Login

밴쿠버-시애틀 강도 6.8 지진 발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02-28 00:00

반세기 만의 최대 강진.. 코퀴틀람 지역 정전· 전화 불통
28일 오전 10시 55분 경 밴쿠버와 시애틀 등 북미 서부 지역에 강도 6.8의 강진이 발생,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주민들이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이날 지진으로 BC주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애틀 지역에서는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10억 달러(미화)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의 진앙은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남서쪽으로 56㎞ 떨어진 곳으로, 인근 포틀랜드는 물론 북쪽으로 160km 거리에 있는 밴쿠버 등 BC 주 남부 지역, 심지어 1천100㎞ 밖의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 관련기사 지진 대피 요령 지진 상식- 캐나다에서 하루 평균 지진 4건 발생d ----------------------------------------------------------------------------- BC 주에서는 밴쿠버와 빅토리아 지역 뿐 아니라 BC주 동부 켈로우나, 트레일 지역에서까지도 진동이 감지됐다.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건물이 다소 흔들리는 정도였으나 코퀴틀람 등 외곽지역에서는 이보다 더 강도가 높게 느껴졌다. CKNW 라디오 방송은 코퀴틀람 일부 지역에 정전 사태가 발생해 주민 3만 여명이 불편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통화량 폭주로 전화와 휴대폰이 불통되는 등 통신 장애도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인 시애틀과 포틀랜드 지역은 피해 규모가 이보다 훨씬 컸다. 30여 초간 계속된 진동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 벽에서 벽돌이 떨어져나가는 등 비상 사태가 발생하자 관공서와 학교, 사무실, 집에 있던 주민들은 놀라 밖으로 나왔으며 시애틀 다운타운 고층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계단과 승강기를 통해 긴급 대피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지진이 발생하자 시애틀-타코마 국제 공항을 폐쇄했으며 시애틀 공항 이착륙 중단을 명령했다. 이날 시애틀의 한 호텔에서 연설을 하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회장은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자 연설을 중단해야 했으며 시애틀의 관광명소인 스페이스 니들 타워 꼭대기에 있던 40여 명은 공포감에 떨며 갇혀 있어야 했다. 이번 지진은 1965년 4월29일 시애틀-타코마 지역에 발생한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에 이어 30년 만에 최대 지진으로 기록됐다. 1965년도에 발생한 지진으로 7명이 사망했었다. 강도 7 정도의 지진은 상당히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이 강도에 비해 피해가 비교적 적었던 것은 지진이 50km 상당히 깊은 지하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질학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북미 서부지역은 지진 취약 지대로, 지난 94년 로스앤젤레스 북부 노스리지에 강도 6.7의 강진이 발생해 72명이 사망하고 40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으며 지난 주에는 BC주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지진이 발생했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잡지 설문서 전국 12개 도시 중 11위... 1위는 퀘벡 시티
\'세계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된 밴쿠버가 자녀를 기르기에 적합한가를 묻는 설문에서는 캐나다 전체에서 바닥 수준으로 평가됐다. \'투데이스 패어런트(Today\'s Parent)\' 지가 최근 부모들에게 캐나다 전국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하기에...
밴쿠버 웨스트 지역 공·사립 고교, BC주 281개 고교 평가서 수위 독점
최근 발표된 BC주내 281개 고등학교에 대한 평가에서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 있는 명문 사립 고교와 공립 고등학교들이 수위를 독점한 반면 밴쿠버 이스트 지역에 있는 존 올리버 세컨더리는 229위로 최하위권에 머무는 등 지역간 학력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세기 만의 최대 강진.. 코퀴틀람 지역 정전· 전화 불통
28일 오전 10시 55분 경 밴쿠버와 시애틀 등 북미 서부 지역에 강도 6.8의 강진이 발생,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주민들이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이날 지진으로 BC주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애틀...
英 휴먼리소스 컨설턴트 조사...토론토· 몬트리올 19위
캐나다 밴쿠버와 스위스의 취리히가 전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영국의 휴먼 리소스 컨설턴트 윌리엄 머서 씨가 전세계 2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문화예술 공연, 레크리에이션 시설, 대중교통, 치안 등39개의...
여행객 피해 급증, 현금·여권 등 귀중품은 반드시 몸에 소지해야
최근 들어 밴쿠버 국제 공항에서 현금과 여권 등 귀중품이 든 가방을 날치기 당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공항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날치기 사건으로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은 주로 밴쿠버에 갓 도착한 신규 이민자들이나...
"이웃 환경과 아동 학습 능력 상관관계", UBC 연구진 발표
밴쿠버 이스트 지역과 웨스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취학 전 아동들의 사회 적응 능력과 학습 능력에 큰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BC 역학(疫學) 전문가인 클라이드 헬즈맨 박사는 밴쿠버내 각 지역을 비교 연구한 결과, 한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그 지역...
'씨 투 스카이 익스프레스' 건설 추진
오는 2010년 열리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2010밴쿠버휘슬러 올림픽유치 사단법인\'은 총2천만 달러를 추자해 노스밴쿠버의 론스데일과 휘슬러를 잇는 철도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돈 캐들러 회장은 노스밴쿠버의 론스테일 키를 출발해...
러시아 북극 노선 이용하면 2시간 30분 단축 가능
앞으로 밴쿠버-서울간 항공시간이 약2시간 정도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러시아 공동 연구단은 기존의 우회 노선 대신 러시아 상공을 관통하는 북극 노선으로 비행할 경우 밴쿠버와 아시아 주요 도시간의 항공 시간은 현재보다 2시간 이상 줄어들...
밴쿠버 공항 국내선 청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평소보다 한시간 정도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선 청사 개보수 작업을 진행중인 밴쿠버국제공항측은 공사 기간 중 승하장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5천3백만 달러...
-맥클레인지 보고서
맥클레인지가 전국 17개 주요도시를 연구 분석한 결과 밴쿠버와 리치몬드가 가장 \'건강한 도시\'로 선정됐다. \'서부해안의 생활 스타일\'이란 제목으로 기술된 이 기사에서는 이들 두 도시가 가장 \'건강한 도시\'로 꼽힌 것은 암이나 기타 혈액순환 계통의...
90년대 이후 이민 전체 65%, 15-44세 사이가 한인사회 주도 부모-자녀 세대간 갈등, 노인 문제 해결이 시급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한인 사회는 90년대 이후 이민자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노동 적령기인 청장년층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층은 부모 세대와의 가치관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한인 노인들은 언어 장벽 때문에 사회적 소외감을...
줄어드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역점
밴쿠버 관광청(Touirsm Vancouver)은 내년에 더많은 관광객과 비지니스 모임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밴쿠버 관광청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하는 2001년 사업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밴쿠버 관광청은 BC주와 광역밴쿠버 지역의 관광산업에 영향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 IMF이전 수준 회복
올 상반기 동안 밴쿠버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총 3만4천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퍼센트가 늘어났다. 밴쿠버 관광청(Tourism Vancouver)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1월부터 6월 사이 밴쿠버를 방문한 한국인은 모두 3만4천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밴쿠버항을 거쳐가는 밴쿠버-알라스카 유람선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밴쿠버 항만청은 올해 1백만 명 이상의 크루즈 이용객들이 밴쿠버항을 거쳐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가 늘어나 숫자다. 이로써 밴쿠버항을 이용하는 유람선 승객수는 18년 연속...
 121  122  123  124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