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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간호사 이민 비자 발급 거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0-11-21 00:00

의료 인력난 불구 '수요없다' 이유로 거절
BC주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 인력 부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연방 이민국이 의료 전문 인력에 대한 이민 비자 발급 거절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현 이민법에 대한 개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캐나다 이민국에 간호사 전문 인력으로 이민 비자 발급을 신청했던 한 일본인 이민 신청자는 이민국으로부터 \'캐나다 인력 시장에서 해당 직종에 대한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절당했다. 일본에서 8년간 간호사로 근무했던 이 일본인은 BC주가 심각한 의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 인력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한 연방 이민국의 조치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잘 도산지 BC주 수상은 \"의료계 전문인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말하고 연방 이민국의 이같은 조치는 \"믿기지 않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도산지 수상과 지난 2주간 BC주 여러 지역을 순방했던 콜키 이반스 보건부 장관은 \"밴쿠버 종합병원에만 259명의 인력 수요가 있으며 BC전체로는 약 1천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콜키 장관은 \"각 지역 관계자들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의료 인력 모집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속에서 연방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관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평했다. 현재 의사와 간호사직은 캐나다 인력개발부(Human Resources Develpment Canada)에서 발표하고 있는 이민 수요가 있는 직업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다. 캐나다 이민국은 HRDC에서 작성한 리스트를 기준으로 캐나다안에 수요가 있는 직종에 대해 정해진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캐나다 이민국의 한 대변인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 현행 이민법은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현재 이민법 개정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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