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자동차사고 피해평가 전면 재검토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2-14 13:13

IME-의사들 짜고 보험회사에 유리하게 조작 사실로 드러나 ICBC, 700명 심사 착수...한 의사 노골적 부당보고서로 배제

자동차 사고 평가회사와 의사들이 짜고 민간 보험회사에 유리하게 사고평가서를 꾸몄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BC주가 자동차 사고평가 방법 전면검토에 들어갔다.

ICBC는 최근 자동차 사고 피해자들을 평가하는 의사 리스트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ICBC는 이미 한 의사를 부당평가 혐의로 평가의사명부에서 퇴출시켰다.

최근 국내 한 언론사가 자동차 사고평가회사인 IME(독립의료평가회사)와 일부 의사들이 사고 피해자에게 불리하도록 부정확하고 불공평하게 편향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IME의 일부 직원들이 대필을 한 사례까지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었다.

이에 따라 온타리오주는 지난주 의료전문가들이 사고피해를 조사하고 어떤 치료와 지원이 필요한지를 보험회사에 조언하는 별도의독립된평가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BC주는 온타리오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자동차사고 평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게 됐다.

자동차 사고 전문변호사들은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의사 보고서를 접한 피해보상신청자들은 위축되고 탈진된 느낌을 받는 한편 사고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ICBC사전예방 차원에서 조작 의심 대상 의사들을 배제시키기 위해 전체 의사명부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C의과대학이 설정한 부당행위 의사에 대한 규제나 제재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IME의사들이 자동차 배상사고 재판에서 수행했던 평가방법을 검토하고, 명백하게 부당한 증거나 인식을 제시한 소견을 담은 평가서를 작성한 또는 재판에서 의사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않은 의사들을 평가대상에서 배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ICBC에 따르면 현재 약 700명의 사고피해심사 의사들이 평가대상으로 분류돼 심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평가대상에서 배제된 한 의사는 법원에서 12차례 이상이나 소견서가 거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들은 그를 한 재판에서는의도적으로 혹은 총체적으로 부실한”, 다른 사건에서는 사고피해자의 기록을논쟁적이고 부정확하게 잘못 해석했다고 적시했다. 다른 한 판사는 그의 평가를 악의적이고 인위적으로 조작됐다고 판시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의사들을 감독할 책임이 있는 BC의과대학은 관련된 모든 불평이나 우려를 담은 보고서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5명 중 4명 “돈을 모으거나, 물건을 사지 않는다” 답변
캐나다 15세 학생의 78%가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56%보다 현저히 높은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4일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PISA)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은행 계좌를 소지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ICBC 발표 “주범은 ‘과속’ BC주 전역 단속 예정”
지난 해 빅토리아데이 연휴 기간동안 BC주에서 총 19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90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의 주원인은 ‘과속’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ICBC에서는 “연휴를 맞아...
ICBC 발표 “모터바이크 사고 중 60% 다른 교통수단과의 충돌로 발생”
5월은 모터바이크 안전의 달(Motorcycle Safety Awareness Month)이다. ICBC는 5월을 맞아 지난 해 BC주에서 발생한 모터바이크 사고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고 모터바이크와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를...
3세·9세 어린이, 30대 여성 등 3명 사망 8명 부상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은 지난 4월 28일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목격자, 블랙박스 또는 영상 자료를 소지한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8일 오후 6시 20분경, 로히드 하이웨이와 핏 리버 로드(Pitt River Road) 북쪽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BC주 매년 부활절 연휴동안 2300건 교통사고 발생
ICBC(BC차량보험공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부활절 연휴동안 BC주에서는 23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부상 650명, 사망 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겨울동안 장거리 운전을...
<노스밴쿠버>실종된 백인남성을 찾습니다..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RCMP)은 지난해 10월 19일 린 캐넌 파크에서 실종된 백인남성을 찾고 있으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28일...
<버나비>새벽시간 보행자, 뺑소니 차량에 치여..버나비 관할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5시 50분경 캐나다 웨이와 디어 레이크 파크웨이 사이에서 길을 걷던 46세 여성이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버나비에 거주하는 여성 피해자는 교차로를 따라...
최근 들어 모조 공기총 등으로 다른 사람을 위협하거나 심한 장난을 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이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압수되는 모조 공기총이 예년에...
코퀴틀람 관할 연방경찰(RCMP)은 탈취한 차량을 몰면서 잇따라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 남성을 찾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경 로히드 하이웨이 3000블럭에 위치한 한 주차장에서 차량 탈취범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고, 경찰이...
최근 들어 스탠리파크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밴쿠버 연방경찰(VPD)에 따르면 이달 1일 스탠리파크 해안도로를 걷고 있던 61세 노인이 갑자기 폭행을 당했고,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늦은 밤인 오후...
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RCMP)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분실된 것으로 보이는 황동 파이프 커플러를 입수,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학교 주변서 여학생에게접근하는 남성 주의해야..초등학교 주변에서 어술렁거리면서 여자아이들에게 접근해 말을 걸고, 수상한 행동을 보인 남성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버나비 관할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각, 피퍼...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은 2일 거리에서 불법으로 펜타닐 등의 약물을 판매한 혐의로 3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용의자들이 판매한 약물은 현금으로 환살할 경우 대략 1만...
<써리> 연쇄 총격사건 발생..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은 지난달 26일 오후 8시경 싱클레어 그레센트 7400번지대에 주차돼있던 차 안에서 남성 사체가 발견됐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이 차량을 발견해 내부를 조사할 당시, 차 안에 있던 남성은 이미 사망한...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은 지난해 7월 뉴톤 지역에서 발생했던 자동인출기(ATM) 강도 사건에 대해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코퀴틀람 관할 연방경찰(RCMP)은 올해 22세인 케이만 윈터(winter)와 24세인 코리 르블랑(Leblanc)에 대해 신용카드 위조 등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이 아직 법원에서...
<노스밴쿠버>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9일(월) 오후 5시경 펠 에비뉴와 웨스트 3번가 교차로를 걷고 있던 70대 노인이 차에 치어 인근 라이온스게이트 병원으로...
코퀴틀람 관할 연방경찰(RCMP)은 위험한 운전으로 공공질서를 훼손한 버나비 남성을 공개수배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36세인 마렉 제임스 애니시모위츠(Anisimowicz)는 지난달...
<써리>최근 써리 지역에서 혼자 길을 걷고 있는 여성들을 노리는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2시 40분경 120A가와 92A 애비뉴를 따라 걷고 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뒤에서...
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RCMP)은 지난해 11월 28일 키스 로드 인근 린 크리크(Lynn Creek)의 작은 셸터(shelter)에서 불에 탄 사체로 발견된 피해자의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