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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이민정책 우수 도시 선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00-00 00:00

이민자에 포용력… 전인구의 20%가 소수민족
캘거리가 올해 가장 뛰어난 이민자정책을 실시한 도시라는 영예를 안았다. 캘거리는 20년전만해도 거의 전인구가 백인일만큼 이민자가 드물었으며 이민자라고 한다면 미국 기름과 천연개스 생산업자들을 비롯한 미국인과 유럽, 특히 영국으로부터 건너오는 이민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캘거리는 지난 20년간 문화적, 인종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수많은 이민 중개업체가 문을 열면서 적극적으로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시작, 지금은 소수민족이 전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1992년도 인구조사에 의하면 캘거리는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에 이어 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매년 캘거리를 우선순위로 선정한 수천명의 이민자들이 이 도시로 몰려오고 있다. 캘거리 대학의 캐나다 인종 연구박사 막델린 칼바크교수는 \"이민정책으로 캘거리의 얼굴모습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에는 수업시간에 백인이 아닌 학생들은 거의 보지 못했으나 요즘은 중국인, 사우스 아시아인, 카리비안 등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대학의 나야갬교수는 \"토론토와 몬트리올과 같은 도시에 비해 캘거리는 백인이 주종을 이루지만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점에서 훨씬 포용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캐나다 통계청이 밝힌 캘거리의 인구변화과정이다. ▲1991년당시 캘거리에는 남아시아(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등)출신 소수민족 인구가 1만8천350명이었으나 1996년 이 수치는 23만50명으로 늘어났다.\' ▲1991년당시 중국, 필리핀, 버마, 캄보디아,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티벳, 몽고출신지의 소수민족 인구는 5만1천495명이었으나 96년 현재 6만3천845명. ▲영국출신의 이민자수는 91년당시 16만4천380명이었으나 96년 현재 9만6천750. ▲프랑스 출신은 1만6천220명에서 1만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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