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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54%, "이민자 너무 많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3-20 00:00

소득·학력 낮을수록 부정적 견해 두드러져
캐나다 국민 중 절반 가량은 캐나다가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제 마케팅 회사가 18세 이상 캐나다 국민 1천 511명을 대상으로 2월 5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가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은 26%였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은 20%였다. 이 같은 설문 결과는 지난 주 발표된 센서스에서 이민자를 계속 받아들이지 않으면 캐나다 인구가 줄어들고 인력난에 봉착할 것이라는 지적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학력이 낮고 소득이 낮을수록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연 소득 4만 달러 미만인 사람 중 60%, 실업자 중 64.8%, 학력이 낮은 사람 중 66.6%, 육체 노동자의 66.6%가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프랑스계 캐나다인들 역시 영어권 캐나다인에 비해 이민자 수용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나다 국민들은 이민자가 캐나다 사회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자들의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경제적으로 기여한다는 응답이 75%, 문화적으로 기여한다는 응답이 84%로 나타났다. 이민자 출신 지역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서구 유럽 출신자들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동구 유럽(56%), 중남미(53%), 아시아(50%), 아프리카(50%), 북부 아프리카(47%) 순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 출신자들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정치적인 난민 수용에 대해서는 더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41%, 현 수준대로가 좋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가한 사람 중 캐나다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전체 14%였으며 부모 중 한쪽이 캐나다가 아닌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35%, 조부모가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5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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