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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신고 마감 ‘성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4-24 00:00

납세 대상 50% 신고…넷 파일 신고 증가 추세
개인 소득세 신고 마감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14일 현재 전체 신고 대상자의 약 절반 가량이 소득세 신고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세청에 따르면 4월 14일 현재 1천140만 건의 소득세 신고가 접수 처리됐다. 이는 올해 신고 대상자 2천 300만 명의 약 절반에 해당된다. 지금까지 환급된 세금은 1인당 평균 1천 100달러다. 국세청이 컴퓨터와 전화를 이용한 이 파일, 넷 파일, 텔레 파일 등 다양한 소득세 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지만 아직까지 가장 선호되고 있는 신고 방법은 역시 서면 보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재까지 접수된 소득세 신고 중 서면 신고는 615만 건, 이 파일은 337만 건, 넷 파일은 144만 건, 텔레 파일이 45만 건 순이었다. 인터넷을 통한 넷 파일 시스템이 지난 해 보다 선호되고 있어 올해 약 200만 명이 넷 파일을 통해 세금 보고를 할 것으로 국세청은 예상하고 있다. 넷 파일로 세금 보고를 하면 2주 안에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상당수 캐나다 국민들에게 세금 보고는 여전히 매년 치러야 하는 홍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벨 글로브미디어가 최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3분의 1이 세금 보고보다는 치과에 가서 치근 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덜 고통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세금 보고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소득세 신고를 처리하는 사람은 전체 납세자의 4분의 1로 나타났다. DIY(do-It-Yourself) 타입의 이들 중 47%는 세금 보고가 쉽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27%는 세금 보고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개인 소득세 신고 마감일은 4월 30일이다. 마감일을 넘겨 소득세 신고를 하게 되면 5%의 연체료를 내야 한다. 소득세 신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웹사이트(www.ccra-adrc.gc.ca)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소득세 신고를 마친 사람들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세무 신고를 위한 계획을 지금처럼 세워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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