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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시장, 여기를 주목하라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1-26 12:41

경제성장, 고용시장, 이자율 등 8가지 변수에 달려 접근성-편의성 갖춘 도심외곽지역도 관심 둘만

부동산 산업은 캐나다 경제의 중추다. 부동산 산업은 인구통계적 영향과 캐나다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산업에서 일어나는 흐름을 반영하고 이에 대응한다. 특히 부동산은 캐나다의 전체 투자에서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밴쿠버,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 주요 도시를 휩쓴부동산 광풍이 금융기관의 이자율 인상과 모기지 대출 심사기준 강화로 인해 올해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을 끈다. 올 부동산 시장을 이끌 주요 변수 8가지를 살펴본다.

1. 지속적 성장

올해도 부동산 시장은 좋은 뉴스가 넘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거주용 부동산시장은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시장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성장 신호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올 국내총생산은 지난해와 같은 3%대 성장보다는 둔화된 2.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 고용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지난해 실업률은 40년 만에 최저수준인 5.7%를 기록하는 한편, 풀타임 신규 일자리는 394천 여 개가 추가됐다. 고용 시장 흐름은 인구통계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점증하는 영향(이들은 주로 도심지의 하이테크 산업에 종사)에 의해 강력하게 주도되었다. 올해도 확장하는 하이테크 산업부문의 성장과 더불어 금융서비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도 새로운 오피스 공급을 충분히 소화하면서 밴쿠버, 토론토 및 몬트리올의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3. 도시외곽 지역의 기회

도심지의 사무실 임대난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낮고 사무실공간도 충분한 도심 외곽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사무실 수요는 대중교통 접근성, 식당 및 리테일 편의시설이 도보거리에 있거나,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된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다.

4. 유가 상승 신호

올해 국제유가는 최근 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65달러를 웃도는 등 완연한 강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이후 불경기를 면치 못했던 앨버타의 사무실 시장도 다시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경제전문가들은에너지 시장 전망이 여전히 잠정적이지만,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에 따라 원유가격은 배럴당 60달러 대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5. 이자율을 주목하라

연방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은 부동산 및 보다 광범위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 중 하나다캐나다인의 높은 부채 수준과 이자율 인상은 개인들이 부채 상환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출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그러나 최근 온타리오 주를 비롯한 임금 인상 모멘텀은 이러한 역풍을 완화하고 리테일 판매가 완만한 속도지만 성장세를 유지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시장의 흐름은 상업용 부동산 및 보다 광범위한 자본 시장 투자자들이 고려하는 핵심 사항이다.

6. 주택시장 파급효과

올해 1월부터 시행된 모기지 심사기준 강화가 첫 주택구입자들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을 시장에서 배제시킬 우려가 커지고 있다실제로 일부 부동산 개발업자들은주택매수자들이 모기지를 얻기가 어려워지고, 이자율이 더 높은 제2금융권으로 내몰리면서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부동산 시장 침체는 캐나다 경제에 연쇄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7. 캐나다 달러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70센트대 수준이었다면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주택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 왔다금융전문가들은지난 2015년과 2016년과 같은 루니의 미화대비 70센트대 수준의 평가절하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8.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타결될까 혹은 깨질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미국 우선주의 NAFTA 재협상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면서 캐나다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떠올랐다. NAFTA 협상 결렬은 당연히 국내 부동산 투자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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