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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노인회, 한인회관 매각 관련 입장 표명

최희수 인턴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2-06 16:38

회관 매각에 부정적 .. 한인회 정상화부터 급선무

밴쿠버 노인회(회장 최금란)는 지난 5일 정오 노스로드 인사동 식당에서 한인 언론사를 대상으로 현재 한인회관 매각에 관한 노인회의 공식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인회 김봉환 부회장은 한인회관 매각 반대를 표명하게 된 경위와 입장에 대해서 간추려 브리핑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밴쿠버 동포 사회에서 한인회관 매각 반대와 관련해 노인회가 마치 동포 사회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며 "이를 일축하기 위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노인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인회관 매수 오퍼와 관련해 한인회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듣지 못했고 노인회와 상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진행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이번 1월에 제기된 두번째 오퍼에 대해서도 한인회관 운영관리에 있어 한인회의 투명성 결여와 적법성을 문제 삼아 한인회관 매각에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한인회가 지난 몇 해 동안 한 번도 결산 보고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한인회관의 지분 30%를 갖고 있는 노인회에 회관 대여비, 광고 수입 등을 전한 바 없다는 주장이다. 

또 김 부회장은 "한인회가 '낡고 오래된 건물'을 근거로 매각에 찬성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연방정부로부터 한인회관 개보수를 위해 받은 25만달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근거를 토대로 노인회는 한인회의 매각 절차에 대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인회 최금란 회장은 "밴쿠버 거주 동포들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급선무는 한인회의 정상화"라며 "노인회에서는 앞으로 한인회관 운영에 관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 = 노인회 김봉환 부회장이 임원진 대표로 한인회관 매각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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