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지역 한국어 인구 2만6천80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2-10 00:00

영·불어 제외 5번째로 사용 인구 많아
통계청이 실시한 2001년 센서스 결과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인 인구는 광역 밴쿠버 전체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2만6천80명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어 사용 인구는 영어와 불어가 아닌 제3의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전체 3.5%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어(38.4%), 펀잡어(12.2%), 타칼로그어(4.9%), 독일어(4.5%)에 이어 사용 인구가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1996년 조사에서는 한국어 사용 인구가 5위에 들지 못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탈리아어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중국어, 한국어, 펀잡어, 타갈로그어 등을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연령층이 독일계 이민자들보다 젊기 때문에 앞으로 독일어 사용 인구 비중은 점점 더 줄어들고 아시아계 언어 사용자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 중 3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들이다. 광역 밴쿠버에서 영어와 불어 이외의 언어를 모국어로 쓰고 있는 사람은 75만4천8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6년 62만2천500명과 비교 무려 21.5%나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한국, 중국 등 극동 아시아 지역 이민자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밴쿠버 지역의 중국어 사용 인구는 약 30만 명으로 1996년보다 22.1% 늘어났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