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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올해 뜨는 직업 ' 베스트 10'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1-24 00:00

지난 한해 BC주는 건설경기의 호조와 소비자 지출증가로 8만1천 여명에 이르는 신규고용 창출이 이루어졌으며 이 같은 고용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캐나다 인적자원 개발부(HRDC)은 오는 2008년까지 모두 43만 여건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내다 봤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신문 ‘밴쿠버 선’이 올해 주목해야 할 직업 10가지를 소개했다. 직업별 인력 수요 예측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간호사(R.N)



10년 내 BC주 전체 간호사의 절반 가량인 약 1만4천 여명이 은퇴 연령에 도달하게 된다. 최근 주정부 예산 삭감으로 일부 병원이 폐쇄되거나 통합되면서 간호사 인력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된 듯한 느낌이지만 여전히 간호 인력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CNAT(Canadian Nurse Association Test)를 통과하고 취업하게 되면 시간당 최저 21.83에서 최고 32.91달러의 임금을 받는다. 교육기관으로는 써리의 콴틀렌 유니버시티 칼리지 등이 있으며 간호사에 관한 일반 정보는 인터넷 주소 www.rnabc.ca에서 찾을 수 있다.





회계사(CGA)



주정부와 협회차원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과 설명회를 열 정도로 회계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CGA 협회는 향후 5~15년간 매년 600명 이상의 회계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레벨로 구성된 CGA 과정은 모두 18 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CGA 협회를 통해 직접 이수하는 방법과 일반 대학이나 칼리지 등의 교육 기관을 통해 이수한 학점들을 이전하는 방법이 있다. 기업의 규모와 고용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만8천 달러 최고 2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직업이다. CGA는 학업을 마치는 것 뿐 아니라 최소 2년 이상 CGA 협회에서 인정하는 실무 수습 과정을 거쳐야 공인 회계사 자격이 주어 진다. 회계사에 관한 일반 정보는 인터넷 주소 www.cga-bc.org에서 얻을 수 있다.



토목기사(Civil engineer)



최근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이 예상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기존 인력의 평균연령이 높아 이를 대체할 인력 수급이 필요한데 특히 환경공학, 생명공학과 관련한 엔지니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최저 4만 달러, 중간간부급 최저 7만 달러~ 9만 달러, 이사급 10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 토목기사에 관한 자료는 인터넷 주소 www.apeg.bc.ca에서 얻을 수 있다.



컴퓨터 시스템분석가, 프로그래머



IT산업의 꽃이라는 불리는 이 직업은 관련산업의 성장과 함께 인력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기술의 발전속도에 맞춘 자기계발을 병행해 나가야 하며 이직률이 타 직종에 비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자리를 얻기가 어렵다. 특정과정을 마치고 원하는 직업을 갖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중도 포기하고 전직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고용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연봉 4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된다. BCIT에 컴퓨터 시스템 프로그램 2년 과정이 개설돼 있다. 과정에 대한 내용은 www.bcit.ca를 참조하면 된다.



특수기술판매전문가(Technical sales specialist)



대형 도매업체나 제조업체 등에 필요한 특수 기술과 재화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이 직업은 일반적인 마케팅 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현재 캐나다는 유선통신에서 무선통신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상태이며 관련기술 산업은 연평균 14%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 연봉 3만 달러에서 시작해 경력에 따라 임금이 달라지며 보통 탑 5%의 경우 최고 3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있다. BCIT에 기술판매를 위한 마케팅 관리 2년 과정이 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인터넷 주소 www.bcit.ca를 참조하면 된다.





요리사(Chefs/cooks)



BC주의 대표적 산업의 하나인 관광산업의 호황에 따라 요식업체의 요리사 수요는 사람이 없어 못쓸 정도다. 밴쿠버 커뮤니티 컬리지(VCC)의 10개월 과정이 유명한데 이 또한 등록하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레벨 1,2로 구성된 이 과정을 마치면 일반 레스토랑과 음식점 등에 취업 시간당 최소 20달러이상의 임금을 받게 된다. 경력에 따라 임금은 달라지며 팁 문화가 발달돼 부수입도 크다. VCC의 요리사 과정에 대해서는 인터넷 주소 www.vcc.bc.ca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호텔 등 숙박시설 매니저(Managers in accommodation)



현재 92억 달러규모의 달하는 BC주 관광산업은 연평균 2.7%이상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산업의 성장은 요식업 및 숙박업의 호황으로 이어지며 관련업체의 인력수요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 숙박시설 관리업무는 젊은이들에게도 기회가 많이 열려있으며 수시 채용이 많고 일정 과정을 수료하면 거의 100% 취업이 된다. 평균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 이상의 임금을 받게 되며 BCIT에 관광마케팅 과정이 있다. 자세한 것은 인터넷 주소 www.bcit.ca를 참조하면 된다.



항공정비기술자(Aircraft maintenance engineer)



9.11사태이후 항공산업이 다소 위축되긴 했지만 향후 5년간 4천 여명 이상의 신규 기술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에어 캐나다 등 주요항공사가 필요인원을 해외인력으로 충당해야 할 정도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항공기 정비는 업무의 다양성 뿐만 아니라 특히 팀워크가 강조된다.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과 일정기간의 교육훈련이 필요한 항공정비 기술자에 관한 일반 정보는 인터넷 주소 www.aiac.ca 에서 찾을 수 있다. 임금수준은 연봉 4만8천에서 6만4천 달러



기계수리공(Mechanic/millwright)



중장비 시설의 설치와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 직업은 기존의 핵심 인력들이 이미 은퇴연령에 도달해 대체인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BC산업훈련위원회는 2008년까지 3천 여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저한 도제(apprenticeship)체제로 숙련도를 높여가는 이 직종의 평균 연봉은 6만2천 달러 수준이며 BCIT에 제조기계정비과정이 있다.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bcit.ca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 전문가(Graphic and digital arts)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 전문가는 없어서 고용을 못할 정도로 수요가 큰 부문이며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향후 최소 매년 3.4%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소 3만5천 달러에서 능력에 따라 1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된다. 에밀리카(Emily Carr Institute of Art & Design 와 밴쿠버 필름스쿨(VFS)과 디자인 과정이 널리 알려져 있다.







[BC주 고용시장 동향]



베이비 붐 세대 은퇴로 인한 대체인력 수요 크게 증가



BC주는 산업구조상 전체 고용의 3/4가 광역 밴쿠버 및 빅토리아 지역에서 이루어지며 노동인구의 약 60%가 광역 밴쿠버 지역에 거주한다. 산업별로는 관광, 금융, 의료, 방송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서비스업이 가장 많은 비중(74%)을 차지하며 이에는 대표적 고수익 직종인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이 포함된다.



캐나다 인력자원 개발부와 BC주 노동부는 2008년까지 현직에서 은퇴하게 될 기존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인력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실제로 한 전문기관이 주요일간지의 구직광고를 토대로 구인동향을 분석한 결과, 인력대체 수요와 신규 고용의 비율이 6대 4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인력의 은퇴로 인한 대체 수요가 이렇게 많은 것은 2차 대전 후 출생한 소위 베이비 붐 세대들이 향후 5~7년 내에 퇴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은퇴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자영업을 제외한 일반 근로자의 은퇴 연령은 57세~61세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에서는 10년 내 기존의 핵심 인력들이 모두 은퇴한다는 가정 하에 우수한 신규인원을 선별 채용하고 실무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은퇴에 따르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또 신규고용(44%)의 대부분은 소매판매, 요식업, 관광산업 부문에 집중되고 있으며 저임금으로 대변되는 단순 노무직의 경우 이직률이 높아 인력 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IT관련산업은 산업 성장률에 비해 이직률이 낮아 고용기회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을 기준으로 구인을 가장 많이 희망하고 있는 직종은 소매판매원, 유아/초등학교교사, 간호원 순으로 나타났는데 유아/초등학교 교사의 경우도 이직률이 매우 높았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un.com







<선배 한마디>



최근 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교민 성영주씨는 “짧은 시간 내에 시험에 합격해 간호사 자격증을 따면 좋겠지만 보다 장기적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시험자체보다는 몸에 베인 영어 실력을 기르고 간호조무사 등으로 실습경험을 쌓아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광순 회계사는 “회계사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책임감이 무겁고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는 전문직”이라며 “끝까지 버티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민 올 당시 가졌던 꿈을 상기하며 포기하지 말고 한걸음씩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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