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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고등학생 교통사고로 숨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4-04 00:00

SFU 인근, 빗길에 언덕 밑으로 추락
한인 고등학생이 공부 후 귀가하다가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학생은 포트무디에 거주하는 이모군으로 포트무디 지역의 고등학교 12학년이라고 한다. 이군은 지난 수요일(2일) 저녁 버나비 마운틴에 위치한 사이먼 프레이져 대학(SFU)으로 공부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고, 그날 자정쯤 혼자 운전해 귀가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이군의 차는 도로를 벗어나 언덕으로 굴렀으며 숲속에 추락한 차량은 다음날 11시 경 주위를 지나던 트럭 운전사에 의해 신고 되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어둡고 비가 온 경사길에서 커브를 돌다가 도로 밖으로 미끄러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어두운 빗길에 숲속으로 떨어진 이군의 차는 다음날 까지 발견되지 못했고 이군은 다음날 11시 경 숨진채로 발견됐다고 한다. 12시 전에 들어온다던 아들이 오지 않자 몇 번씩 학교를 오가며 아들의 행방을 수소문했던 이군의 부모는 이군의 사고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으며 이군의 시신은 로얄 콜럼비안 병원에 안치되었다. 숨진 이군은 써리의 광림교회를 다니던 성실한 학생으로 IB 과정을 듣기 위해 랭리에서 포트무디로 학교를 옮길 정도로 평소 열심히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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