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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입학대기자 명단에 속타는 유치원자녀 부모들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2-23 13:47

밴쿠버교육청 “3월까지도 최종 입학자 집계 어렵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수백 명의 학부모들은 자녀를 인근 학교 유치원(킨더가든), 특히 인기 있는 불어수업 프로그램의 경우는 더욱 입학 시키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밴쿠버교육청에 교사부족과 학교 공간 마련을 지속적으로 제기 했으나 올 해도 입학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밴쿠버 교육청은(Vancuver School Board) 올 해 입학 대기자 명단을 발송하기 시작했는데, 명단을 받아 든 학부모들은 더욱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발송된 공문에는 각 학교마다 대기자 수가 예상보다 훨씬 많았으며, 대기자는 얼마를 기다려야 하는지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았다. 

교육청(VSB)대변인은 "현재 두 개이상의 프로그램 혹은 학교에 지원한 가정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청 조차 “3월까지도 명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문제는 불어 수업 프로그램에 입학을 희망 하는 부모들에게는 더 어려울 전망이다. 작년 ‘불어 수업의 학급당 인원수를 줄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135개의 인기있는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 불어 교사 부족사태가 벌어졌다. 루이스(Lewis) BC, 유콘(Yukon)지역 불어프로그램 학부모 협회장은 “밴쿠버에서 불어수업 프로그램의 긴 대기 명단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작년 프로그램 감축으로 인해 이 문제가 더 악화 되었다”고 밝혔다.

아래 다섯 학교는 이미 프로그램을 폐쇄했다.
트라팔가 초등학교(Trafalgar Elementary)
셀커크 초등학교(Lord Selkirk Elementary)
해스팅 초등학교(Hastings Elementary)
테니슨 초등학교(Lord Tennyson Elementary)
빌링거 초등학교(L'École Bilingue Elementary)

현재 밴쿠버교육청은 다른 지역에서 불어교사를 포함한 유치원교사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타지역에서 오는 교사에게는 1500불의 이동 수당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학부모들은 지속적으로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해 왔으며, 작년 다운타운을 포함한 캠비(Cambie corridor), 폴스(False Creek)지역의 8개의 학교에 학급당 수업 인원이 너무 많아 공간 부족을 호소했었다.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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