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노려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6-24 00:00

이민 워크샵 개최… 미숙한 진행 아쉬워 주 캐나다 한국 대사관과 캐나다 연방 이민부가 함께 주관한 이민 워크샵이 23일(월) 3시 이탈리아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주정부 이민프로그램 담당인 노옴 홉킨슨씨, 씨애틀 캐나다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엘리자베스 알트씨 등 현직 연방 이민관과 주정부 이민 담당자, BC주 한인 이민투자자문관 등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랍슨 칼리지의 손병설 원장이 기업이민에 대한 사례발표를 했다. 장기호 대사의 개막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이민과 수속에 관한 자세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나, 워크샵의 미숙한 진행과 적은 수의 참석자들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 자리였다. 특히 캐나다 측에서 나온 이민관들이 예정돼 있었던 개정된 이민법과 이민행정에 대한 주제발표를 생략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을 통해 단편적인 부분만을 설명해 워크샵에 참석한 교민과 학생들은 행사가 끝난 뒤 각 이민관에게 찾아가 개인적인 질문을 해야만 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학생 김종욱씨는 \"학생비자로 이곳에 왔는데 워킹비자를 어떻게 받고, 이후 이민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찾았다\"라고 밝히며 \"한인 투자 자문관을 통해 주정부에서 3월과 10월에 한국어 이민 설명 세미나가 열리고, 그곳에 참석하면 이민신청에 도움이 되는 점수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안 것이 수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다는 한 유학생은 \"예전 이민법에서는 1년짜리 전문 과정을 마쳐도 1년간 일할 수 있는 \'Post-graduate work program\'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이민법이 개정된 후에는 3년 이상의 학업을 마쳐야만 일할 수 있어 캐나다에서 워킹퍼밋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워크샵에 참석한 주정부 한인 투자 자문관인 안수경씨는 금년부터 새롭게 실행되고 있는 주정부 이민프로그램(Provincial Nominee Program)에 대해 \"5년 이상의 성공적인 사업경험이 있고 2백만 달러 이상의 자산 중 1백만 달러의 투자가 가능한 기업인들은 최대한 빠른 수속을 통해 약 6개월 만에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며 한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러한 기업형 투자 이민자는 현재 매년 약 50여명의 쿼터가 있으며, 아직까지 한인 신청자는 없다고 한다. PNP는 해외 투자자와 고급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으로 주정부에서 특별히 선발하고 연방 이민부에 허가를 받아 영주권을 최대한 빨리 발급 받게 한다. 또한 PNP에는 캐나다 고용주가 특별한 기술직을 원할 때 주정부에 특정한 고급인력의 이민을 신청할 수 있는 길도 있는데 주정부에서 심사를 통해 지명을 받은 사람에게는 즉시 노동허가서가 주어지고 계약 조건들이 충족되면 연방정부에서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영주권을 주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www.pnp.mi.gov.bc.ca 참고) 대사관측은 이번 워크샵이 캐나다 이민관들을 직접 초청해 한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이민을 준비하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계획됐다며, 한인의 캐나다 이민이 다시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