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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양, 새 보금자리서 재활치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1-24 00:00

3월 경 주정부가 제공한 아파트로 옮길 예정



박지원(22)양이 BC 주정부가 마련한 다운타운의 새 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주정부의 범죄피해자 보상기금(crime-victim assistance fund)에서 지원하는 이 아파트는 박지원 양의 재활치료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며 생활보조금도 함께 지급된다. 오는 3월까지 장애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의료 장비가 설치되면 박 양은 어머니 임춘란 씨, 동생 박동욱 군과 함께 거주하며 통원 치료와 자택치료를 병행할 수 있게 된다.



박 양의 어머니 임 씨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원이가 재활 치료를 통해 나날이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교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임 씨는 또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가까이 있는 가족들은 지원이의 상태가 상당히 많이 호전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아직은 튜브로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는 상태지만, 곧 얼마간의 음식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직후부터 박지원 양을 도와 온 론 메이언코트 BC 자유당 주의원은 “조만간 박 양의 가족들에게 영주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양은 지난해 5월 스탠리 공원에서 폭행 사고를 당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사고 한달 여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으며 그 동안 \'G.F 스트롱\'과 ‘조지 피어슨’ 등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범인 로버트 게리 월린(25)은 현장에서 체포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며 오는 29일 BC고등법원에서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박지원양 폭행사고 관련 일지



2002년 5월 27일 스탠리 공원 로스트 라군 근처에서 폭행사건 발생

2002년 6월 5일 담당 의료진 회복불가능 의학적 소견 밝혀

2002년 6월 27일 기적적으로 의식 다소 회복

2002년 7월 MBC 등 본국언론 보도, 이해인 수녀 방문

2002년 9월 ‘GF STRONG’ 재활 치료

2002년 10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과의 만남

2003년 1월 현재 ‘조지 피어선’ 재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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