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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젊은 층 채식선호 두드러져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15 14:58

35세 이하 40%...캐나다인 10% 육류 섭취 안해
BC주가 국내에서 채식주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주는 특히 35세 이하 연령층의 약 40%가 채식주의자로 밝혀져 전국평균의 3배가 넘을 정도로 젊은 층들의 채식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핼리팩스에 소재한 댈하우지 대학이 전국적으로 1049명을 대상으로 채식여부를 조사한 결과 캐나다인들의 7.1%가 채식주의자(vegetarian)로, 2.3%는 엄격한 채식주의자(vegan)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채식주의자가 증가되지는 않았다. 

BC주는 8.6%가 채식주의자로, 3.9%가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전국 평균보다 3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BC주는 35세 이하의 젊은 층은 이들 비율이 각각 28%- 9.2%에 달하는 등 4명 중 1명이 채식을 선호했다. 

채식주의자는 식단에서 육류를 배제하는 반면 엄격한 채식주의자들은 우유나 계란 심지어 꿀과 같은 어떠한 동물 및 동물에서 유래된 제품도 먹지 않는 사람들을 칭한다. 

일반적으로 육류가 없는 식단은 고등 교육과 깊이 연관된다.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들은 고등학교 졸업자들에 비해 채식주의자 비율이 3배 정도 많다. 

또 1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이 8만달러 이하 소득자들보다 채식주의자 비율이 2배 정도 더 높다. 

비건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전혀 놀랍지 않다”며 “채식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식당이 많은 밴쿠버는 진짜 채식 음식을 경험하기 원하는 채식주의자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채식주의자들 가운데는 동물애호가는 물론 기존에 필수 영양분 섭취로 인식됐던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인체 내 역할을 육류가 아닌 식품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높다.

최근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됐다는 한 식품잡지 기자는 “육류를 계속 섭취하면서 진정으로 동물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그동안 취재를 통해 채식에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동물에게 고충을 주며 도축하는 육류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자신과 같이 비건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시작해야 하며 단백질, 탄수화물, 야채 등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저녁식사 습관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비건 식품이라고 완전히 야채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영양소를 골고루 갖춰 충분히 끼니로 가능한 비건 식품은 평범한 저녁 식사 메뉴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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