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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 입학 성공기 <13>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21 10:40

"컴싸, 졸업 후에도 도전할 수 있다!"
최민규/ BCS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최근 인기가 많은 BCS를 전공하고있는 최민규씨를 인터뷰하였습니다.


<▲최민규씨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생명화학 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UBS BCS 프로그램 1학년에 재학 중이다.    >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최민규입니다. 현재 UBC BCS프로그램 1학년이고 학사는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생명화학 공학과(chemical and biomolecular engineering)를 전공하였습니다. 학사과정 당시에 의대 진학을 할 계획이었고 연구소에서 3년동안 일하였습니다. 그러다 연구소 일을 그만두고 다른 커리큘럼을 찾다가 동생의 추천으로 BCS에 입학하였습니다.

2. BCS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BCS는 컴퓨터과학과 관련이 적은 학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이 IT산업쪽으로 진로를 바꾸고 싶을 때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비슷한 것으로 Boot camp가 있는데, Boot camp는 12~16주에 많은 것을 한꺼번에 가르치려 하기 때문에 배우는 내용이 많이 제한적이고, 학사학위를 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원자마다 강점이 다르다 보니 입학 심사는 성적, 경력 등을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됩니다. 또, BCS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200~300자)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3. 혹시 개인프로젝트를 하고 계신가요? 하고 계신다면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인터넷 주소창에 치는 URL을 여덟자의 Hashcode의 단순한 형태로 변환시키는 간단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과학 분야의 회사가 이력서에서 학교 성적보다 개인 프로젝트에 훨씬 더 많은 비중을 두는 만큼 개인 프로젝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본인에게 흥미가 생기는 분야(주제)를 먼저 찾고, 학교에서(또는 개인적으로) 배운 이론적인 지식들을 어떻게 프로젝트에 적용시킬지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제 지인 중 한 분은 자신의 관심사인 농구를 웹 개발에 접목시켜 네이버 카페같은 NBA 포럼을 만들었습니다.

4. 학사과정을 하실 때 컴퓨터과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나요?

학사과정 중에는 컴퓨터 과학 관련 수업을 들은 적이 없지만 졸업 후 3년간의 연구실 일을 그만둔 뒤에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자바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5. 공부량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필수 교양과목은 없지만 저학년 필수과목들(컴퓨터과학)을 1년반 안에 끝내야 하고 개인프로젝트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압박감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서 컴퓨터과학 수업 외에 도움이 되는 수업들을 들어야 하는 Bridge module가 있어서 해야하는 공부량이 꽤 많습니다. 이 bridge module의 예로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된 심리학이나 언어학수업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과학쪽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통계학수업들을 듣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추천 졸업기간은 20개월이지만 4년안에만 졸업하면 되기 때문에 본인의 환경에 따라 공부할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BCS프로그램은 좀 더 제한된 시간에 필수과목들과 개인프로젝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6. BCS 프로그램을 졸업한 뒤에는 어떠한 일들을 할 수 있나요?

BCS 프로그램을 졸업하면 일반 컴퓨터 과학 학사과정을 밟은 학생들과 비슷한 진로를 밟게 됩니다. 첫번째 전공을 컴퓨터 과학과 섞어서 진로를 정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컴퓨터 과학에만 중점을 둘 것 같습니다. 근래에 컴퓨터 과학 관련된 기회가 굉장히 많은데, 저는 그 중에서 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7. BCS 프로그램을 고려 중이신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컴퓨터 과학은 과 특성상 궁금증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본인이 궁금한 부분들을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그것들을 적용해서 능동적으로 프로젝트를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과 호기심이 적다면 금방 지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컴퓨터과학과 정말 잘 맞는 사람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되, IT산업이 포화되기 전에 너무 망설이지 마시고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허준, 서민석, 추동민, 최서윤, 이선경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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