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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미국 방문 ‘사전 출국절차’ 운영 확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03 14:06

미국 일부 주, 캐나다 세관 설치
캐나다인들의 미국 방문 절차가 훨씬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으로 캐나다인들은 미국 방문 후 현지에서 사전 출국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언론은 미국 일부 지역 공항에 캐나다 세관이 설치되며 출국검색 절차를 전담하는 파일럿 프로젝트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지역은 캐나다인들의 방문이 잦은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등이다. 

현재 양국은 지난 2015년 체결된 국경협정에 따라 토론토 공항 등 일부 공항을 비롯해 철도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출국검색을 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토론토공항에 세관원을 파견해 미국에 입국하는 캐나다인들의 출국검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밴쿠버와 몬트리올 등 철도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내인들도 사전 출국절차 서비스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행과 달리 캐나다행일 경우에는 세관원이 없어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입국심사가 지체됐었는데 이번에 사전입국심사대가 설치되면 주민들의 불편함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국경 통과 지체가 경제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높아 올해말까지 파견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2015년 협정 체결 당시 양국은 새로운 협정 체결로 육로나 철로 및 선박을 통해 미국 입국 절차와 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입국체증현상을 줄이는 것은 물론 관광 및 양국교류와 무역의 활성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협정을 체결했던 캐나다측 관계자는 “새로운 협정은 이미 캐나다 공항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돼 왔던 사전 입국심사 서비스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번 협정으로 인해 국경 보안 강화는 물론 관광 및 교역확대로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이번에 세관원 파견을 발표한 미국측은 양측 방문자의 편의를 돕고 교역확대를 위해 조만간 캐나다에서도 플로리다 등에 세관원을 파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캐나다측은 “양국 국경 통관 절차 진행이 빨라지면 교역확대와 국내총생산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이에 앞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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