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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3월 주택 임대료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03 15:15

밴쿠버 지역 1베드룸은 전월 대비 다소 상승
최근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던 캐나다 임대료 곡선이 지난 3월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주요 도시의 아파트 임대료 조사 웹사이트인 패드메퍼(Padmappe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 임대료는 밴쿠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1월 밴쿠버를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던 토론토는 3월, 1베드룸 아파트 평균 임대료가 2월보다 4.4% 하락한 1970달러, 2베드룸 아파트는 2%가 떨어진 2500달러를 기록했다. 

밴쿠버는 2월 대비 2베드룸 아파트 평균 임대료가 1.6% 하락한 3150달러를 기록했지만 1베드룸은 0.5% 상승한 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고 임대료로 나타났다.

페드메퍼는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로 오르던 토론토와 밴쿠버의 최근 침체 현상은 “계절적 요인”이라며 지난해 뜨거웠던 임대시장이 실제로 약화 되었는지는 4월 이후가 돼야 확인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토론토는 15.9%, 밴쿠버는 5.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임대 물량이 수요를 뒤따르지 못해 임대료가 계속 인상되었던 것”이라고 분석하며 임대료 상승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 버나비는 1베드룸 평균 아파트 임대료가 1420달러로 3위, 몬트리올 1300달러, 빅토리아 1230달러로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에서는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임대료 열풍에 임차인들이 주택을 개조하여 더 높은 가격으로 임대하기 위해 세입자를 쫓아내는 현상인 레노빅션(renovictions)으로 인해 임대인과의 마찰이 최근 문제로 떠올랐다.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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