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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를 하나로 뭉치는 구심점 역할” 하겠습니다.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13 10:04

이제우(Sean Lee) 코퀴틀람 시의원 출마 예정자


<▲오는 10월 코퀴틀람 지역 시의원에 출마 예정인 이제우(Sean Lee)씨>


“한인 사회가 이제는 하나로 뭉쳐 합심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일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이제우 코퀴틀람 시의원 출마 예정자는 힘주어 강조했다. 이 출마자는 한인회관을 포함해 한인 커뮤니티를 코퀴틀람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한인타운과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는 10월 20일 BC주에서 치러지는 자치단체장 지방선거에서 코퀴틀람 시의원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제우 씨는 인터뷰를 통해 한인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 공정한 기회제공으로 사회참여 활동 증대 등 다양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 중 특히 코퀴틀람을 이민 다문화 투자구역으로 조성한다는 취지아래 한인타운을 그 중심에 두고 싶다고 전했다.

이 출마자는 자신의 첫 정치 입문은 핀 도넬리(Donnelly) 포트무디-코퀴틀람 하원의원을 돕는 자원봉사 활동부터라고 했다. “매년 자원봉사자들 중 선거를 통해 정식 스텝을 뽑았는데 제가 선출됐습니다. 그 선거가 저의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이 출마자는 그 뒤 커뮤니케이션 담당 직책을 맡아 도넬리 의원과 함께 지역 행사 및 정치 활동에 참여했다.

도넬리 의원의 일을 돕기 전 그는 밴쿠버 한인회 총무 이사를 맡아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한인사회 홍보 업무를 맡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치계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도넬리 의원 역시 그중 한 분이었습니다.” 도넬리 의원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이 출마자는 현재 시의원 출마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02년, 배움의 갈망으로 혈혈단신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 출마자는 토론토 센테니얼 컬리지(Centennial College)를 졸업했다. 토론토에서 머물던 12년 동안 다양한 업종의 일을 두루 경험한 그는 밴쿠버에서 있었던 IT 프로젝트 업무 참여 제안을 받아 그 일을 계기로 밴쿠버로 생활 터전을 옮기게 됐다. 

이 출마자는 토론토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한인 커뮤니티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밴쿠버 이민자들을 하나로 뭉치는 구심점 역할을 자처했다. “밴쿠버 한인 이민자들이 이제는 하나로 힘을 합쳐 밴쿠버 지역사회, 나아가 주정부에 한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는 주정부와 시 예산을 보면 현재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주어지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강조했다. 이 출마자는 시의원이 된 후에는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 지원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이 출마자는 한인회관과 한글학교 등 한인 커뮤니티가 코퀴틀람 지역으로 이전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한인 사회가 같은 지역내에 뭉쳐있으면 재정 지원과 협의가 더 용이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현재 한인 비대위 위원들과 개별 접촉 중이고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 중에 있습니다.” 이 출마자는 나아가 코퀴틀람 지역에 코리아타운을 조성하고 이민 다문화 지역으로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퀴틀람 지역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선거준비 위원회의 발족을 앞둔 이 출마자는 전문인력과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에 있다. 또한 모금운동과 후원활동에 교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랬다. “한인들을 돕기 위해 정치입문을 결심했습니다. 꼭 코퀴틀람 지역이 아니더라도 한인 모두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시고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이 출마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인 2세들과 자녀들이 주류 사회로 나아갈 길을 개척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그 동안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할 목소리가 부족했던만큼 지역 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이제우 출마 예정자는 ‘내가 정착한 곳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 사람이 먼저다’ 라는 슬로건 아래 선거 활동 중에 있다.

후원문의 sean.lee.coq@gmail.com  
☎604-401-2260





<▲정부 정책 관련 세미나 후 존 호건(왼쪽) BC주 수상과 함께 한 이제우 출마 예정자(사진=이제우씨 제공)>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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