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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다가구 주택 신축, 7.3%나 줄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13 15:18

비주거 부문도 감소...주택시장 하향곡선 ‘예보’
전국에 걸쳐 콘도 및 타운하우스 등 다가구 신축주택 착공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 매입자들의 구매 및 전반적 주택시장에 있어 하향곡선이 예보되고 있다.

연방 모기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착공된 신축주택은 22만5213채로 전달인 23만1026채에 비해 5만 채 정도 감소했다.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콘도, 타운하우스 등 다주택 신축은 14만4578채로 전달 대비 7.3% 줄었다. 

반면 도시지역 단독주택은 6만3659채로 9.5% 늘면서 감소율을 소폭 줄였다.  농촌지역 신축은 연간 기준 1만6976채로 집계됐다.

월별 계절적으로 조정된 3월의 연간기준 신축율의 6개월 이동평균은 22만6842채로 2월의 22만5804채에 비해 소폭 늘었다. 

국내 주택시장은 모기지 이자율 인상, 모기지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지 그동안 주목을 받아왔다.  

캐나다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판매는 물론 가격도 일년 전에 비해 떨어졌다. 연방정부의 새 모기지 규정 시행에 들어간 1월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주택 거래 건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1분기 신축 주택 22만7천채는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축이 주택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반면, 주택판매 감소로 거주부문 투자가 1분기 성장에서 주목할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계청의 10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지방 자치 단체들의 빌딩 신축허가 액수는 82억 달러로 1월에 비해 2.6% 줄었다. 

주택 개발업체들의 신축 투자 감소를 의미하는 이러한 허가 액수 감소는 신축이 허가된 주거용 건물 가치가 53억 달러 수준(-0.3%)으로 뒷걸음쳤음을 의미한다. 

신축이 허가된 단독주택 가치는 26억 달러로 -1.6% 줄어든 반면, 다주택 가치는 27억 달러로 1.0% 증가했다. 

그러나 신축이 허가된 비거주 부동산 가치는 29억 달러로 -6.6%로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은행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신축 주택 건수는 지난해 4분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금의 주택 공급 물량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며 “신축 주택 가격 또한 처음 주택을 장만하는 구입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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