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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내륙지역 홍수로 인한 재난 경보 발령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17 16:07

밤사이 산사태 등으로 도로유실 고속도로 폐쇄
최근 연이은 강우로 BC주 내륙지역에 홍수 경보가 내려지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재난 경보가 내려졌다.

EMBC(Emergency Management BC)는 오카나간-시밀카민(Okanagan-Similkameen) 지역의 148가구에 긴급 재난 경보를 발령하고 현재 대피 명령을 고려 중이다. 최근 계속된 강우로 주변 댐 시설의 수위가 높아지고 주변 호수가 범람하는 등 인근 지역에 피해가 갈 것을 대비해 경보 발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 내린 강우로 인근 호수(Green Lake)가 이미 범람했으며, 현재 작업자들이 투입돼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EMBC 측은 폭우가 계속되면 대피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전하며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고, 의약품과 필수 물품 등을 챙겨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준비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BC 내륙지역은 4월 들어 계속해서 내린 비로 홍수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 역시 몸살을 앓고 있다. BC 도로교통국에 따르면 미션 클릭(Mission Creek)다리에서 켈로나까지 이어지는 33번 고속도로에 지반침하로 인한 도로유실로 양방향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또한 케레메오스(Keremeos) 북쪽 3A 고속도로 역시 산사태로 인해 양방향 폐쇄되었으며 최소한 한 차선이 개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캐나다는 BC주를 포함해 전국에 잇따른 이상 기후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온타리오는 지난 16일 폭설을 동반한 우박으로 도로가 통제되고 건물피해가 잇달았다. 토론토 CN타워 인근 건물은 우박으로 건물 외부 창문 곳곳이 부서지고 구멍이 났으며 로저스 스타디움은 천장에 구멍이 나 17일 열리기로 했던 MLB 경기가 취소됐다. 

한편, 캐나다 기상청은 전국에 이번 주말까지 눈을 포함한 비소식과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기상청은 오는 21일 이후인 4월 말부터는 따듯한 기온을 회복하며 봄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C내륙지역에 내려진 재난 경보와 도로유실 사진(사진=지역 재난 관리본부 트위터)>



<▲지난 16일 토론토 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고층 빌딩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사진=관련 트위터)>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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