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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 정원 놓고 학부모-교사 갈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0-12-12 00:00

학부모, "학급 정원이 불편 초래" 주장
학교 학급 정원을 놓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급 정원에 대한 제한 때문에 자녀들이 인근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배정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형제 자매가 각기 다른 학교에 다니게 되는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BC교사연합측은 학급 정원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사 연합측은 학급 규모가 적을수록 교사들이 개별 학생 지도를 많이 할 수 있으며 그만큼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학급 정원은 유치원의 경우 학급당 20명, 1-3학년까지는 22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BC 주정부는 지난 98년 교사들과의 단체 협약에서 이 같은 학급 정원 제한 규정을 승인했다.

학부모들은 이 같은 정원 제한 규정을 지키기 위해 학교를 신설 또는 확장하고 교사를 충원하는데 3년간 무려 7천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이 예산이 다른 용도로 사용될 경우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학급 정원 축소 정책은 처음 교사연합측이 아닌 BC 주정부에 의해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NDP 정부는 집권 중 학급 정원은 18명 미만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캐나다의 학급당 정원은 주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퀘벡주는 BC주와 정원 규모가 비슷하며 매니토바주는 유치원 한 학급에 최고 25명을 허용하고 있으며 초등학교는 33명, 세컨데리는 35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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