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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8학년 수학실력 세계 8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0-12-06 00:00

38개국 수학·과학 실력 평가 결과 발표.. 한국은 수학 2위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3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99년도에 실시한 \'8학년(만13세 / 중학교 2학년) 수학·과학 성취도\' 평가에서 캐나다 학생들은 수학에서 8위, 과학에서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학생들은 수학에서 2위, 과학에서 5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수학 1위는 싱가포르, 3위는 올해 처음 참가한 대만, 4위 홍콩, 5위 일본 순이며, 과학은 1위 대만, 2위 싱가포르, 3위 헝가리, 4위 일본 순이다.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IEA는 각국의 성취도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4년마다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캐나다 학생들의 과학·수학 실력은 미국, 뉴질랜드, 이탈리아, 이스라엘, 영국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UBC 교육학과의 로비탈리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캐나다 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기존의 통념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캐나다 학생들과 학교들이 전반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C주 8학년 학생들의 과학실력은 1위인 대만의 평균 57점보다 다소 낮은 54점을 기록했으며 수학 실력에서는 1위인 싱가포르의 평균60점보다 8점이 낮은 52점을 기록했다. 캐나다 전체 평균은 과학은 53점, 수학은 52점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볼 때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과학 실력이 다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나다 학생들은 한국, 일본, 대만 학생들에 비해 수업 시간에 계산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은 이번 평가에서 과학과 수학에서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 교육계에서는 미국 학생들의 실력이 유럽과 아시아의 선진국 및 개발 도상국에 뒤진 것으로 나타나자 교육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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