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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학력, 공립보다 우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0-11-28 00:00

개별적으론 편차 커, 일부는 기대치 미달
BC주의 사립학교 학생들의 독해, 작문, 수리 등의 기본 학력은 일반 공립학교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사립학교 중에서도 학교에 따라 학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 사립으로 알려진 밴쿠버 소재 세인트 조지스(Saint George\'s), 크라프톤 하우스(Crofton House), 요크 하우스(York House) 등은 공립과 사립을 통틀어 월등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 세 학교는 자체 입학 시험 제도를 가지고 있어 입학이 까다로우며 학비도 상당히 비싸다.

반면 원주민들과 ESL 학생들을 위한 특수 사립학교의 학력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사립학교연합의 홀라 부회장은 사립학교 학생들이 BC주 기본학력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학부모들의 관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학부모의 관심과 헌신이 자녀들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기본 학력 평가에서는 다이아몬드 초등학교와 리리번트 하이스쿨처럼 자체 입학시험제도도 없고 수업료도 그다지 비싸지 않은 사립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는 학교도 있다.

다이아몬드 초등학교의 경우 7학년 학생 전원이 독해와 수리에서 학년 기대 수치에 도달한 것은 물론 각각 75%와 63%의 학생이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의 스미스 교장은 이처럼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된 것은 15명 미만의 소규모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BC주에 있는 사립학교의 대부분은 종교단체와 연관되어 있지만 ESL 학생들을 위한 사립학교도 14곳이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독해, 작문, 수리 등 기본학력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상당히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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