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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라인, UBC까지 연장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23 12:24

최대 난관인 자금, 대학측 지원 의사 밝혀...2028년 운행예정

UBC가 밀레니엄 라인의 포인트 그레이 캠퍼스 연장공사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UBC 이사회는 지난주 밀레니엄 라인의 확장과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출연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밴쿠버시는 밴쿠버 커뮤티니 컬리지에 위치한 현재의 커머셜/브로드웨이 역에서 UBC까지 밀레니엄 라인을 연장하는 최대 지지자였다.

그러나 UBC가 지금까지 여러 사유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거부하면서, 밴쿠버시는 당초 아뷰투스 스트릿까지만 연장하기로 결정했었다. 

UBC 관계자는 총 30억 달러가 소요되는 자금 중 얼마나 부담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UBC측은 소유하고 있는 토지 매입 등을 통한 자체 기금 마련에 더해 밴쿠버 국제공항(YVR)측이 캐나다라인 확장에 지원한 형식의 특별 추가 부담금 등 기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BC대학은 총면적이 400여 헥타르에 달하며 광역 밴쿠버 지방정부들의 관할권에서 독립된 8천 여명이 상주하는 실질적인 자치정부로서 운영되고 있다. 

밀레니엄 라인은 2025년에 아뷰투스까지 연장공사를 마무리 지은 다음 사사멧(Sasamat), 알마Alma)와 맥도날드 스트리트 중 한 곳 등 캠퍼스 내에 총 2개의 역에 정차하며 2028년부터 운영하게 된다.

한편UBC의 자금지원 결정에 광역 밴쿠버 지방정부들과 트랜스링크측은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뜻을 밝혔다. 

트랜스링크 관계자는 “UBC의 구체적 자금 지원 합의서는 아직 작성되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 트랜스링크는 밀레니엄 라인의 아뷰투스 연장 및 써리의 경전철 건설에 사업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밀레니엄 라인 확장공사 추진방안

1단계
6km 구간 터널 연장 
아뷰투스에서 UBC까지 B-라인 버스 서비스
전액 자금지원(연방정부 40%, 지방정부 40%, 일반 20%)
2025년 초 운행 시작

2단계
UBC까지 7+km 추가연장
UBC에 2개역 건립
비용, 설계, 자금지원 및 시기 추후 결정 
2028년초 운행 시작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 캐나다 SkyTrain. 사진 = Oran Viriyincy/flicker(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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