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8-04-25 14:54
페루서 캐나다인 살해사건 발생.. 페루 여행 삼가 당부
캐나다 정부는 최근 페루에서 발생한 캐나다인 살해 사건과 관련해 페루를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신변안전을 당부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페루의 아마존 우림지대에서 환각성분의 약초들을 연구하던 캐나다 학자 세바스티안 우드로프(Woodroffe)씨가 2명의 폭도들에 의해 목매달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우드로프씨는 페루의 원주민 약초 치료사인 올리비아 아레발로(Arevalo)를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고 시피고 코니보족에 의해 교수형에 처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페루 검찰 측은 우드로프씨가 살해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게시되자 즉각 수사에 나섰으며, 우드로프씨를 살해한 용의자 2명은 현재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이와 관련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살해 사건과 관련해 테러 및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페루의 다음 지역으로 불필요한 여행은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쿠스코(Cuzco)시 La Convención 지방의 Vilcabamba, Pichari, Kimbiri 지역 (마추피추(Machu Picchu)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산마르틴(San Martín)주의 Tocache 및 Huallaga 지방
▶︎ 우아누코(Huánuco)주의 Ene river valleys 및 Huallaga 윗지방
▶︎ 우카얄리(Ucayali)주의 Padre Abad
▶︎ 우아누코(Huánuco)주의 Marañón, Leoncio Prado, Huacaybamba, Humalíes
▶︎ 후닌(Junín)주의 Concepción and Satipo
▶︎ 우앙카벨리카(Huancavelica)주 Tayacaja 지방
▶︎ 아푸리막(Apurímac)주의 bancay, Andahuaylas, Chincheros
▶︎ 아야쿠초(Ayacucho)주의 Huanta, La Mar
캐나다 정부는 또한 "일반적인 테러 및 각종 범죄는 주로 페루의 외딴 정글 지역으로 제한된다”며 “이러한 지역으로의 육로 여행은 안전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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