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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생활임금 1위 도시 유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27 15:25

프레이저 밸리, 임대료 급등으로 10% 가장 많이 올라 LWF 캠페인 보고서
메트로 밴쿠버가 BC주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도시 지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가족을 위한 생활임금 캠페인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료 급등으로 인해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최저 생활임금(living wage)이 크게 올랐다. 

생활임금은 가족부양에 필요한 시간당 임금을 말한다. 이는 두 명의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가 임대료, 자녀 양육비, 식품 및 교통비와 같은 기초 생활비용을 충족하기 위해 벌어야 하는 시간당 임금을 의미한다. 생활임금에는 정부 세금, 부채, 공제금, 보조금이 모두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레이저 밸리의 임대료 급등으로 인해 생활임금이 2017년 시간당 15.90달러에서 올해 17.40달러로 크게 올랐다. 

메트로 밴쿠버는 시간당 20.91달러로 가장 높은 시간당 최저 생활임금이 필요한 지역의 자리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보험료 50% 감소 및 최근에 발표된 자녀 양육비 감소제안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메트로 밴쿠버의 생활임금 인상을 억제시켰다. 

캐나다 정책대안 및 퍼스트 콜(First Call) 센터 BC 지회 등이 공동 작성한 보고서가 발표한 메트로 밴쿠버를 제외한 주요 도시들의 생활 임금은 다음과 같다:

        도시      2018년     2017년
·광역 빅토리아  20.01달러   20.50달러 
·레벨 스토크    18.77달러   19.37달러 
·캠룹스          16.90달러   17.31달러 
·파웰 리버       16.75달러   17.15달러 
·파크스빌/퀼컴  16.44달러   17.02달러 
·코목스 밸리     15.96달러   16.59달러
·노스 센트럴 BC 16.39달러   16.51달러 

보고서 관계자는 “의료보험료 인하 및 자녀 양육비 감소와 같은 공공정책과 법안의 긍정적 효과가 임대료 인상으로 상쇄됐다. 임대료 인상률 제한을 보다 엄격하게 실행하는 것이 생활임금 인상억제에 절실하다”고 밝혔다.

BC 상공회의소 관계자도 “많은 수의 사업주들은 시간당 20.91달러의 임금을 직원들에게 지불할 여유가 없다. 생활임금 인하를 위해 자녀양육비 감소제안과 같은 정부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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