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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동산 거래 17년만에 ‘최악’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04 14:42

2579채 그쳐...밴쿠버시 단독주택 171채 팔려 ‘거래절벽’수준 REBGV 4월 실적 발표
밴쿠버의 지난달 단독주택 거래가 3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단독주택은 지난해부터 줄곧 하향곡선을 그려왔으며 올 연말까지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에 따르면 지난달 밴쿠버시의 단독주택 거래가 단지 171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90년대 말 이래 올해처럼 거래가 부진했던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달 부동산 시장은 외국인 투자의 급감, 투기세 부과 및 강화된 모기지 대출심사 등이 겹치면서 거래가 둔화됐다. 단독주택 시장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버블이 터진 것은 아니다. 단지 사람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시장이 지나치게 폭발적이었던 게 다시 조정국면으로 돌아선 것 뿐”이라고 분석했다.

강창화 부동산 중개인은 “모기지 스트레스 시행 등으로 주택거래가 감소된 것은 사실이나 한인들의 경우, 꾸준히 문의가 오가고 있다”며 “판매에도 계절 요인이 있어 한달 정도 더 지켜봐야 확실한 추세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REBGV에 따르면 광역밴쿠버 지역의 지난달 부동산 매매도 2579채에 그쳐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거래 건수는 지난해 4월(3553채)에 비해 27.4% 줄었으며, 지난 3월(2517채)에 비해서는 2.5% 늘었다. 또 4월 10년 평균에 비해서는 22% 감소했다. 

한편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단독주택은 807채가 팔려 지난해 4월(1211채)에 비해 33.4%나 감소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60만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1% 오른 반면 지난 3월에 비해서는 0.2% 내렸다.

지난해 밴쿠버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2016년에 비해 6.5% 떨어졌었다.아파트 판매는 1308채로 지난해 4월(1722채)에 비해 24% 줄었다. 아파트의 기준가격은 70만1천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23.7%, 지난 3월에 비해서는 1.1% 올랐다. 

다가구 주택은 464채가 팔려 지난해 4월(620채)에 비해 25.2% 감소했다. 다가구 주택의 기준가격은 85만4200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 17.7%, 지난 3월에 비해서는 2.3% 인상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 밴쿠버 주택거래가 17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사진 = c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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