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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거래 시 위조지폐 조심하세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07 11:49

아보츠포드서 20달러 위폐 유통

<▲ 사진 = Abbotsford Police Department>


최근 아보츠포드에서 20달러짜리 위조지폐로 인한 피해사례가 접수되면서 지역 업주 및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아보츠포드 경찰청은 위조지폐를 제작해 사용하는 사기범들이 최근 아보츠포드 지역 업주들을 상대로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유통하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위조지폐는 컴퓨터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 지폐에 투명한 홀로그램 패널을 붙여 만든 것으로, 사기범들은 주로 업장들이 바쁜 시간대나 실무 경험이 부족한 직원이 근무할 때를 노려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청은 업주들이 위조지폐를 감별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20달러짜리 위조 지폐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위조지폐 식별 요령을 안내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가지고 있는 지폐가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우선 홀로그램에 있는 명칭이 은행권에 있는 명칭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위조지폐는 홀로그램에 입체형 은선과 이미지, 지폐 가격 등이 나와있지 않아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또, 지폐의 표면 질감이 거칠거나 이미지가 뚜렷하지 않고 흐릿하다면 위조지폐일 가능성이 높다. 진짜 지폐는 플라스틱 필름 소재를 사용한 폴리머 재질로 만들어져 표면이 매끄럽다. 

지폐의 크기 등 사이즈가 크거나 작을 경우에도 위조지폐일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 위조지폐는 지폐의 사이즈가 균일하지 않고 약간씩 다른 경우가 많다. 

경찰 측은 가지고 있는 지폐가 위조지폐임을 확인했을 경우에는 해당 손님에게 다른 지폐를 요구하거나, 이미 거래가 끝난 경우에는 은행이나 경찰에 신고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손님에게 다른 지폐를 요청할 때 정중한 태도를 취해야한다”며 “위조지폐를 소지한 사람이 그 지폐가 위폐라는 사실을 모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위조지폐가 사업체의 소유가 된 경우에는 업체 소유주들은 의무적으로 위조지폐를 은행이나 경찰에 넘겨주어야 한다. 이를 묵인하고 유통하는 업체는 진짜 화폐로 상환·청구받을 수 없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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