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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빌역 에스컬레이터 2년간 폐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10 15:27

시무어 스트리트 입구 봉쇄.. 던스미어 입구 이용해야

<▲ 그랜빌역 내 위치한 최장 에스컬레이터. 사진 = W&J/flicker(cc) 발췌 >


그랜빌역에 위치한 메트로밴쿠버의 최장 에스컬레이터가 이달 말부터 향후 2년간 운행을 중단하고 2년에 걸쳐 에스컬레이터 철거 및 교체 작업에 나선다. 

지난 8일 트랜스링크 측은 그랜빌역 내 시무어 스트리트(Seymour Street) 입구로 이어지는 3대의 최장 에스컬레이터를 포함해 총 6대를 오는 26일부터 전격 폐쇄하고 일부 출입구 이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거작업에 따라 그랜빌역을 이용하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엘리베이터 서비스가 포함된 던스미어 스트리트(Dunsmuir Street) 입구 쪽으로 통행해야 한다. 

또한 시무어 스트리트 입구는 이번 보수 작업이 끝날 때까지 완전히 폐쇄되므로 그랜빌 스트리트(Granville Street) 출구로 통하는 역내 상점들은 허드슨베이(Hudson 's Bay) 및 그랜빌 스트리트 입구 쪽을 통해 이용해야 한다.  

이번 공사작업으로 그랜빌역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랜스링크 측은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던스무어 입구에 요금 게이트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이용자가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그랜빌역에서 5-8분 이내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버라드역이나 스타디움-차이나타운역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그랜빌역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해야하는 이용객들은 당분간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트레인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그랜빌역 내 자리한 35m 길이의 최장 에스컬레이터는 지난 1980년대 말에 설치돼 준공 30여년을 넘으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세 에스컬레이터 모두 지난 30여년간 총 38만5000킬로미터의 주행 거리를 기록했으며 매일 3만명 이상을 수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트랜스링크 측은 “역내 에스컬레이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교체 작업을 수행할 때가 됐다”며 "일단이 이번 작업이 완료되면 그랜빌역을 이용하는 평균 3만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보다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인턴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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