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부동산 시장 조정 후 다시 반등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11 15:03

4월 매매 두 자릿수 추락... 이민자 유입 등 주택시장 기초는 ‘튼튼’...반등 시기에 주목
고자세를 보여왔던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마케팅 임원, 부동산 중개인들이 광역 밴쿠버 전역에 걸쳐 두 자릿수로 곤두박질 친 4월의 매매실적 이후 주택시장의 지속된 하락세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 8일 개최된 한 부동산 세미나에서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리차드 벨은 “밴쿠버 신축 주택시장은 지난 10-15년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려왔었다. 그러나 이제 호황이 끝나가고 있음을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밴쿠버에서 프리세일(pre-sale)콘도 시장은 지난 1월 94%, 2월 83%, 3월의 63%에 이어 4월에는 43%만 팔리는 등 지속적인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에 따르면 기존주택 부문도 지난해 4월에 비해 올해 4월 단독주택 34%, 타운 하우스 25%, 콘도 24%씩 각각 매매가 급감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단독주택 시장에서 가격 하락폭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주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빠른 회수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개인들은 “특히 신민당이 집권하고 있는 한 두 자리 수 상승의 허니문은 이제 끝났다. 그에 더해 여러 형태의 새로운 세금들과 더욱 엄격해진 임대 규칙 등이 부동산 시장을 옥죄고 있다. 콘도 개발업자들은 몇 달에 걸쳐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개인들은 “1992년 이래 7번의 부동산 시장 사이클이 있었다. 이런 사실은 시장이 다시 회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도 다음 부동산 호황 때는 새로운 정점이 이전보다 항상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하강곡선을 그림에 따라 미국에서의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인들은 “매년 40만여 명의 새로운 이민자들의 이주, 상대적으로 낮은 모기지 이자율, 낮은 실업률과 강력한 경제 등 광역밴쿠버 주택시장의 기초는 여전히 탄탄하다”며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공포와 통찰력인데 이는 언제나 경제 기초를 가장 중요히 여긴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광역밴쿠버에서 약 1만1천 채의 신축 콘도가 판매된다. 그러나 이 정도 규모로는 결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08년, 밴쿠버에서 마지막 부동산 시장 하락이 있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단시간에 회복됐다. 이것이 밴쿠버의 현실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매물 부족현상 심화…거래량 크게 줄어
“집값이 미쳤다(Crazy Price)”. 지난 주 매물 등록 하루 만에 거래된 한 주택의 중개인은 체념하듯..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언론사 중 하나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인의 71%가 향후 1년 안에 미국 부동산이 붕괴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월 20일 보도했다. 즉 미국인 중 71%가 부동산 시장이 붕괴한다고 믿는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56%의...
3월 거래량 2.4% 늘어… 가격 상승세 지속 단독주택 가격 지난해 동기대비 21.3% 올라
지난 2월 처음으로 거래량 감소를 기록했던 부동산 시장이 3월 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REBGV)가 발표한 3월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4033건)은 지난해에 비해 2.4% 늘었다.  주택 가격은 유형에 관계없이...
업계 전문가 4인의 밴쿠버 부동산 Q&A
2005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부동산 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재 광역 밴쿠버는 3년 전과 비교해 평균 주택 가격이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거래된
꽤 오래 전 출장으로 서울에 있는데 한국과 캐나다 배구 경기가 있었다. 마침 주한 캐나다 대사와 공사가 같이 그 게임에 가자고 해 같이 갔었는데 캐나다가 스코어를 앞서 나가자 짜증이 났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평창이 밀리고 밴쿠버가 선정...
11월 거래량 18.3% 늘어… 손 바뀜 규모 10억달러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올라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REBGV)가 발표한 11월 주택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2938건)은 지난해에 비해 18.3%가 늘었다. 11월말 기준 연간 거래량(3만8198건)은 이미 지난 2003년에 세웠던 최고기록을 넘어섰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0.7% 증가했다....
백광열 / 폴 마틴 총리 전 경제고문, 레디캅 그룹 경제고문
중국은 10배가 넘는 소득 격차, 국수주의, 군사주의, 민족주의 등으로 구(舊) 소련 전철을 밟을 확률이 높아 피하고 아세아 특히 베트남에 집중 투자 계획을 하고 나 자신도
백광열 / 폴 마틴 총리 전 경제고문, 레디캅 그룹 경제고문
건국 이래 최대의 호경기를 맞고 있다는 캐나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이익률..
10월 거래량 13.4% 늘어… 단독주택 가격 평균 17.1% 올라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REBGV)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체거래량은...
9월 거래량 17.5% 늘어… 아파트 가격 평균 18.4% 올라
주택시장의 가격 오름세는 9월에도 이어졌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REBGV)가 발표한 9월 주택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체거래량(3344건)은 지난해에 비해 17.5%가 늘었다. 연간기준으로는 9월말 현재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9% 증가했다. 물건유형별로는...
여름철 비수기 거래량 13년래 최고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단순히 저금리때문만은 아닙니다.프레이저밸리 부동산위원회 제이크...
부동산과 주식을 접목한 리츠 투자가 지난 5년간 저금리와 부동산 붐으로 인한 가치상승으로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약 100%의 고수익을 안겨 주었다.
모기지 금리 인하로 affordability가 개선되면서 광역밴쿠버 7월달 부동산 거래량이 작년에 비해 21% 증가 하고 가격도 단독주택은 18.5%, 타운 하우스는 10.8% 그리고 아파트는 16.5% 상승했다.
2004년 27억달러 규모… 2만개이상 고용창출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주택시장이 다시 활황세를 보이면서 연일 신기록...
지난 주말 건설업체 보사(Bosa Properties)가 코퀴틀람 타운센터 일대에 짓기로 한 31층 고층 콘도의 분양 현장. 총 160세대가 건설되는 ‘웨스트우드 빌리지(Westwood Village)’의 1차 분양은 경쟁이 치열해 밤샘줄서기는 물론 새치기 시비와 웃돈 거래까지 있었다는...
BC주 공시가 100만달러 이상 주택 1만2205채
 집값 상승세가 몇 년째 이어지면서 BC주에서 공시 가격이 100만달러가 넘는 단독 주택이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 이른바 ‘부동산 백만장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감정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03년에는 공시 가격 기준으로 100만달러...
고가 부동산 매물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소더비 국제 부동산 회사가 밴쿠버에 진출했다. 소더비 부동산 회사는 260년 간 미술품 및 골동품 경매 회사로 명성을 쌓아온 소더비사의 자회사로, 세 명의 파트너가 BC주와 알버타주의 프랜차이즈를 사들여 지난 16일...
1월 주택시장 동향…가격은 오름세
2005년 1월 부동산시장은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7월이후 거래량 감소가 7개월째...
[포커스] 부동산 공시가격 어떻게 산정하나?BC감정평가원 매년 7월 1일 기준 시가평가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의 가격평가(Property assessments)는 공기업인 BC감정평가원 소속 전문 평가사들이 실제 거래가격과 내부평가지침, 또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여건...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의 가격평가(Property assessments)는 공기업인 BC감정평가원 소속 평가...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