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16-17세 젊은 유권자, 투표 권리 찾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11 16:19

유권자 사전등록 앞두고 ‘논의’
BC주가 오는 10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만 16-17세 청소년들의 투표권 행사와 관련, 청소년들의 유권자 사전등록을 허용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 8일 BC 선거청(Elections BC)은 유권자 사전 등록을 할 수 있는 청소년의 연령 기준을 기존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추는 개정안을 BC주 입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이 문제를 실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는 연령 제한은 만 16세로  낮아지게 돼 해당 연령 청소년들은 사전 등록을 마친 뒤 만 18세가 되는 날부터 실제 투표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또한 입법 조치가 진행되면 청소년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젊은 유권자들의 한 표 행사를 통한 정치력 신장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법 개정안은 현재 세계적으로 투표 연령을 낮추고 있는 현 선거법의 추세에 따른 것으로, 실제 스코틀랜드,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및 브라질 등에서는 만 16세부터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을 건의한 BC선거청의 키스 아처(Archer) 선거관리장은 “만 16세의 청소년들은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고, 또 일을 하고 세금도 내지만 자신의 삶을 결정짓는 정책에 투표할 권리만큼은 없다”며 “만 16세 참정권은 우리의 정치 과정을 배우고 이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비평가들은 만 16 세 미만 청소년들이 유권자로서의 판단을 내릴 만큼 성숙하지 못하거나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과 소양을 충분히 갖추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선거청 측은 “지난 몇년간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유권자 투표율은 20% 가까이 증가했다”며 “우리 미래 세대의 높은 의식 수준에 걸맞은 참정권을 보장하고, 선거 연령의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야 한다”고 반박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보건당국은 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54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1명 추가된 2201명으로...
“유학생 수 최근 몇년 간 크게 늘었다”
1990년부터 2013년까지 캐나다에 유학 온 학생들 중 20%에서 27%가 학생 비자를 받은 지 10년 안에 국내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의 10일자 보고서다.이에 따르면 캐나다를 찾는 해외 유학생들의 발길은 최근 몇년 동안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요식업체 대상 도매업체가 보급사업추진
버블티 도매업체가 한국 소매업체에 프로포즈를 하고 있다. 버블티닷시에이(bubbletea.ca)사는 타이완 야시장에서 개발된 버블티를 북미주에 총판하고 있는 회사다. 버블티사 디렉터 그렉 투씨는 “북미주에 버블티가 상륙한지 이제 15년이 됐다”며 “최근 한국 식당...
근로기준법 2001.11.30 (금)
근로기준법 -제공- The People's Law School 문의: Connie Hong 572-4060 B.C주의 근로 기준법은 연방 근로법 하에서 일하는 고용자와, 의사 ,변호사,부동산 업자등의몇 몇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제외한 B.C주의 대다수의 고용인과 고용주에 적용된다. 고용주가 고용인을...
집에 입주할때 주의할 점들 집주인과 문제가 있으십니까? 당신은 주거 임차 관련법의 보호를 받고 계십니까? 집주인이 수리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까? 안전 예치금을 돌려 받지 못할까 걱정이십니까? 우리 대부분이 주거지를 찾을 때,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여전히 낮은 수준, 투표 당일 유권자 관심 떨어져”
BC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지난 선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는 1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BC주총선 투표율이 약 6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주총선 당시의 투표율에 비해 3%P 가량 높은 것으로, 64%를...
“홀리데이인 투숙객 정보 누출 가능성’
유명 호텔 체인의 고객 신용카드 정보가 해커 등에 의해 누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기업은 홀리데이인(Holiday Inn), 크라운플라자(Crowne Plaza),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등 여러 개의 호텔 브랜드를 소유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GH)으로, 캐나다에도...
4년 2개월 만에 최저치
미국 내 셰일가스 시추공(孔)수가 4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국제 유가 속락의 영향으로 셰일가스 업체들이 감산(減産)에 들어갔다는 증거로 풀이된다.미국 휴스턴의 유전...
한국계 배씨는 시드니 공대생, 중국계 첸도 대학 재학 중
15일 오후 5시쯤(현지 시각) 이란계 무장 괴한 만 해론 모니스(50)가 인질극을 벌이던 호주 시드니 시내 린트(Lindt) 카페. 경찰이 삼엄하게 에워싼 가운데 앞치마를 두른 두 명의 동양계 여성...
코데르 연방 이민 장관, 밴쿠버 연설...BC 주정부와 이민자율권 확대협의
드니 코데르 연방 이민국 장관이 4일 밴쿠버 지역 소피아 륭 연방 의원의 초청으로 밴쿠버를 방문해 켄싱턴 커뮤니티 센터에서 만찬 리셉션...
사이버 중독증 2001.11.30 (금)
-제공- 스티브 김 / Synet(싸이넷) 컴퓨터 대표-웹디자이너, 컴퓨터 테크니션(A+, Network+)/ 문의603-0450 /988-5609 / www.synetcomputer.com / steve@synetcomputer.com 29. 사이버 중독증   사이버 공간에 너무 집착하게 되는 경우 가상공간에서 얻는 즐거움에 길들여져 실제 생활과...
▲지난해 광주 북구 미래아동병원에서 한 어린이가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접종 하고 있다./김영근 기자유아와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경우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600억달러 사상 최대 조달 사업 … 할리팩스에서 23년부터 건조
오랫동안 기다려온 캐나다 사상 최고 액수의 정부 조달 사업, 차세대 전함대 설계 입찰에서 미국의 다국적 국방 거대기업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이 주도하는 콘소시엄이 6백억달러 프로그램의 설계자로 선정됐다.연방정부는 록히드 마틴 그룹의 영국형 BAE Type...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32)
Moral Indignation and Social Change캐나다인은 가끔 미국인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때가 있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학생 브록 터너(20·사진)에게 내려진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서...
유권자 사전등록 앞두고 ‘논의’
BC주가 오는 10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만 16-17세 청소년들의 투표권 행사와 관련, 청소년들의 유권자 사전등록을 허용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 8일 BC 선거청(Elections BC)은 유권자 사전 등록을 할 수 있는 청소년의 연령 기준을 기존 만 18세에서...
캐나다 총리, 기존 이스라엘 지지 입장 재확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로 가자 지구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30일 캐나다 공영방송...
양국간 긴장 고조… 여행 소매 분야 피해 우려
캐나다와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관광장관이 예정돼 있던 중국 방문을 막판에 취소했다. 멜라니 졸리 관광장관실은 14일 그녀가 17일부터 4일간 중국에서 계최될 예정이었던 관광 행사 참석을 위한 여행을 연기했다고 확인했다.장관실...
거액의 부동산 투자금을 받아 가로 챈 가수 송대관씨 부부가 유죄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병찬 판사는 14일 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가수 송대관(68·사진)씨에게징역...
일부 대중교통 마비·고속도로서 5명 숨져…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25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일부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출근길 스카이 트레인 일부구간 운행이...
싱크탱크 문제점 지적 “의료 개혁 필수”
캐나다가 고령화 시대에 돌입해, 보건제도 유지가 주요 우려 거리라고 싱크탱크 컨퍼런스보드오브캐나다가 15일 지적했다. 캐나다 노인 인구는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를 앞질렀다. 컨퍼런스보드는 “인구변화는 캐나다 보건제도 유지와 관련해 독자적인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