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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지역 성추행 사건 잇따라 발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24 15:53

지난 주말부터 3건 연속 발생.. 경찰 주의 당부
최근 써리 지역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여성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써리 RCMP는 지난 며칠 사이 써리 지역 곳곳에서 성추행 관련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며 여성들의 안전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RCMP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 사이 발생한 성추행 사건은 총 3건으로, 지난 20일 일요일 오전 5시 15분경 144 번가와 76번 에비뉴에서 첫 번째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일 144번가와 76번 에비뉴 인근을 걷던 피해자 여성은 반대 방향에서 걸어오던 한 남성에 의해 붙잡혀 신체 접촉의 피해를 당했다. 

피해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이 남성은 길을 걷던 여성의 팔을 붙잡고 몸을 더듬거렸으며, 피해 여성이 강력히 저항하자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용의자는 30대 추정의 남아시아계 남성으로, 키는 170cm 가량에 얼굴에는 짧은 수염을 기르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날인 21일 월요일 아침 4시 45 분경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134번가와 72번 에비뉴에서 길을 걷던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정체모를 한 남성이 갑자기 뒤에서 안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이 놀라 벗어나려고 하자 용의자 남성은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으며,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35-40세 사이의 남아시아계로, 중간 길이의 머리카락과 정돈된 턱수염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가장 최근의 사건은 21일 오후 태너리 파크(Tannery Park)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발생했다. 

사건은 한 백인 남성이 차량 안에서 잠을 자던 한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해당 사건은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6시 30분 사이에 발생했다.  

50-60세로 추정되는 이 용의자 남성은 피해 여성이 차 안에서 잠을 자는 사이 차 안으로 몰래 들어와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성폭행 후 피해 여성이 차량 경적을 울리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 남성은 양쪽 측면에 흰 머리카락이 남은 대머리 형태의 탈모가 있던 것으로 묘사됐다. 

한편, 써리 RCMP 측은 성추행 사건 용의자가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니 이 지역 주민들, 특히 여성들은 외출 시 가족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가능하면 혼자 다니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찰은 신고한 피해 여성 외에도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 Surrey RCMP: 604-599-0502 또는 Crime Stoppers: 1-800-222-8477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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