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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개 은행, 9만 명 고객 정보 해킹 당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29 11:55

BMO·CIBC 사이버 공격 받아.. 피해 조사 중
국내 대형 민간은행 몬트리올 은행(BMO)과 CIBC에서 최근 9만여 명의 고객 금융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개인정보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BMO은행과 CIBC의 자회사이자 다이렉트 뱅킹 브랜드인 심플리 파이낸셜(Simplii-Financial)은 지난 27일 외부의 사이버 공격으로 각각 고객 5만 명과 4만 명의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도난당했다.  

두 은행은 지난주 주말인 27일 성명을 통해 유출된 고객의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기범들로부터 접촉 시도가 있었다고 밝히며, 이들이 유출된 정보를 빌미로 금전 보상을 요구해왔다고 전했다. 

각 은행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해킹 공격은 다른 외국에서 기인한 사이버 공격으로 추정되며, 두 은행의 해킹이 상호 관련이 있는 동일 사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심플리 파이낸셜 측은 “현재 온라인 보안 조치를 취해 고객 정보의 해킹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 문제로 인해 해킹 사건의 피해자가 된 고객에게는 손실된 금액의 100 %를 보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BMO측 또한 “노출된 고객 정보는 즉시 차단했으며, 유출 피해를 받았을 수 있는 고객들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2개 은행 측은 유출된 고객 정보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현재 당국과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해당 은행 이용 고객들은 계좌를 통해 인출 사실 여부를 확인 후 의심스러운 사항이 있다면 그 즉시 은행 측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각 은행 고객 서비스 관련 전화번호는 ☎ (888) 723-8881(Simplii-Financial), ☎ (877) 225-5266(BMO)이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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