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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과정 개편안 청사진 발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9-20 00:00

10학년 때 진로 결정 유도…빠르면 내년 9월부터
크리스티 클락 BC주 교육부 장관이 고교 과정을 대폭적으로 개편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고교 졸업생 중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80%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난 몇 달간 누누이 강조해 온 만큼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10학년부터 진로의 범위를 7가지로 크게 나누어 그 중에서 선택하게 하고 시험을 늘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클락 장관은 이 7가지 진로 중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졸업 후 대학 진학이나 구직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학생들은 두 가지 이상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중에 목표가 바뀌더라도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필수과목을 추가로 수강해야만 한다.



클락 장관은 이번 개편안이 교육 시스템의 경직성을 탈피하고 학생 개개인의 관심분야를 심도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하고, 개편안이 시행되더라도 학생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수학, 사회과학, 과학 및 언어와 같은 기본 핵심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수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빠르면 내년 9월 신학기부터 개편안에 따라 고교과정을 개혁할 예정이다.



*고교과정 개편안 주요 내용



-고교졸업 프로그램에 10학년도 포함된다.

-11학년과 12학년 과정에서 ‘경력 및 개인별 계획(career and personal planning)’이 없어지는 대신 10학년 학생들이 수강하도록 해 진로를 일찍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한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진로는 7가지로 크게 나누어 비즈니스 및 마케팅, 과학 및 응용과학, 인류학, 사회과학 및 서비스, 스포츠와 체육교육 및 레크리에이션, 순수미술 및 엔터테인먼트, 직업 교육 및 기술 과정으로 분류된다.

-체육교육이 11학년과 2학년 필수 수강 과목으로 추가된다.

-10, 12학년 언어, 10학년 과학, 11학년 수학, 11학년 사회 5개 과목에 대한 주 전체 평가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러야 졸업이 가능하다. 그 외의 12학년 주 전체 평가 시험은 선택사항이 된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필수과목을 추가로 수강해야만 한다.

-모든 학생들은 졸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학생들을 비판적 사고, 지역사회 참여도, 건강 및 구직에 필요한 기술 등 측면에서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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