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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최저임금, 이번주 인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30 13:25

오는 6월 1일(금)부터 12.65달러로
본격적인 하반기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BC주 최저임금이 시간당 11.35달러에서 12.65달러로 오른다. 

이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기존보다 1.30달러 인상한 것으로,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인상률을 나타낸다.

BC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최저임금 인상건은 BC NDP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4개년 최저임금 인상 계획에 따른 결과로, 이번 인상으로 ‘시간당 15달러 시대’를 위한 첫 단추가 본격적으로 꿰어지게 된다. 

BC주의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 스케줄에 따르면, 최저 임금은 2019년에 시간당 13.85 달러(+1.20달러), 2020년에 시간당 14.60달러(+75센트), 2021년에는 시간당 15.20달러(+60센트)로 오르며, 최저임금은 매년 6월 1일 단계적으로 인상될 계획이다. 

또한 BC주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의 마지막 단계인 2021년에는 최저임금이 20센트 더 오른 시간당 15.40달러로 추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임금 인상은 BC주의 경제지표 상황에 달려 있으나, 15.40달러로 인상 시 최종 최저임금 인상률은 3년 동안 약 35 % 이상을 넘어서게 된다.  

이에 따르면 올해의 임금 인상은 BC주 9만4000여 명의 최저 임금 근로자에게 이익 창출을 가져다 줄 전망이며, 최종적으로 최대 40만명의 저임금 노동자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류 서비스업 종사자와 건물 관리인(resident caretakers) 및 캠프 리더(Live-in camp leaders) 등 특정 그룹의 최저 임금에도 내달 1일부터 별도의 인상이 적용된다. 

웨이터와 웨이트리스, 바텐더 등 주류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오는 6월 1일부로 11.40달러로 최저임금이 인상되며, 건물 관리인과 캠프 리더 직종 또한 관리부서의 특성에 따라 11.5% 씩 인상될 예정이다. 

그간 BC주 일반 최저 임금과 별도로 차등 지급을 받아온 이들 특정 그룹은 2021년까지 단계적 균등화에 따라 2021년 6월에는 일반 최저 임금과 같은 15.2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이번 BC 주 최저 임금 인상은 지난 2017년 9월 시간당 50센트가 인상된 이후 9개월 만에 시행되는 인상 정책으로, 모든 일정과 요율은 BC공정 임금 위원회(Fair Wages Commission)의 조사 결과와 권고 사항에 기초한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 4월 기준 캐나다 전역의 최저 임금 현황. 사진 = Retail Council of Can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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