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VPD, 여름철 주거침입 주의 당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01 15:43

문단속 철저히 해야.. 경찰 피해 방지책 안내
날씨가 따뜻해지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허술해진 문단속을 틈탄 침입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8일 밴쿠버 경찰(VPD)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5월 사이 발생한 빈집털이 절도 건수는 전년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칩입 시도의 흔적이 발견된 사례는 약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날씨가 따뜻해진 틈을 타 열려있는 문이나 창문을 통해 침입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더워진 날씨에 문을 열어 놓는 집들을 파악해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간 집을 비우는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8월 사이에는 침입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외출 전·후 문단속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밴쿠버 경찰 측은 "일반적으로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주택과 타운하우스, 아파트 등으로의 침입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한다"며 “범죄자들은 보통 보안 기능이 없는 문이나 창문을 통해 침입을 시도한다”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경찰 측은 주거침입 근절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주거침입 범죄의 가능성을 줄여주는 ‘블락워치(Block Watch)’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관련 방지책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이웃간 협력서비스인 ‘블락워치(Block Watch)’는 지난 1989년부터 실행되어온 VPD 커뮤니티 기반 범죄 예방 프로그램으로, 현재 1100여 명의 경찰관과 민간인 코디네이터에 의해 관리·유지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600 개가 넘는 참여 그룹이 소속돼 있으며 이웃끼리 이름, 전화 번호, 주소 등의 정보가 뒷받침된 통신 체인을 형성해 범죄 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경찰 측은 “블록 워치 프로그램으로 참여 주택의 주거 침입률이 매년 48-62% 가량 감소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주 단위 범죄 통계를 상세히 기록하고 범죄 핫스팟을 통해 날짜와 시간을 알려줘 이웃간 주거범죄의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