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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페리, 기름값 인상으로 연료 환급제 철폐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14 16:01

오는 27일부터 폐지.. 국제유가 상승분 반영
이달 말부터 BC페리 탑승요금에 대한 연료 환급제가 철폐돼 탑승자들의 요금 부담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BC페리위원회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 상승 추세에 따라 BC페리의 요금 인상 신청을 13일 수용키로 하고, 이달 27일부터 연료 환급제를 철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BC페리는 지난 2005년부터 연료 가격의 변동성에 따라 연료환급 및 추가 요금제를 실시해왔다. 

이는 기름값이 떨어지면 연료 환급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고, 유가가 오를 시에는 연료의 추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승객들은 이를 통해 요금 부담을 평균화해 왔었다.  

그러나 BC페리의 이번 환급제 폐지로 밴쿠버-밴쿠버 아일랜드 등 주요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을 일정 부분 부담하게 됐다. 

이와 관련 BC페리 측은 “지난 14년간 유가 상승에 따라 유류 할증료와 연료 환급 등의 제도를 시행했지만, 재정적인 측면에서 BC페리가 이익을 얻지는 못했다”며 “여행에 경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페리 이용객들에게 최대한 영향이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료 환급은 지난 2016년부터 주요 노선에 따라 1.9%에서 2.9%로 추가 적용됐다. 이는 성인 1인당 50센트, 차 1대당 1달러 70센트 정도에 해당하며, 밴쿠버 아일랜드 노선은 성인 30센트, 소규모 노선은 70 센트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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