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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홈리스 감축 위한 지원책 발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15 16:21

향후 10 년간 홈리스 50% 감축 목표
연방 정부가 지난해 홈리스 감축을 골자로 하는 ‘10개년 주택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13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그림을 내놨다. 

13일 연방정부는 서민층을 중심으로 시도되는 대규모 주택 전략의 하나로, 향후 10 년간 홈리스 50% 감축을 목표로 하는 만성 홈리스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정부가 새롭게 선보인 지원 프로그램 ’리칭 홈(Reaching Home)’은 4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 최초의 주택 전략으로, 점점 늘어나는 지역 노숙인 문제 해결과 노숙인 주거 시설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정부가 내놓은 새 전략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홈리스에게 임시주거를 제공해온 지방 자치 단체 및 지역 서비스 제공자에게 직접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홈리스에 대한 지역 사회 기반 접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의 범위는 기존 61개 지정 지역 단체에 이어 새로운 커뮤니티로 확대될 전망이며, 새로운 지역단체는 올해 후반에 시작될 신청 절차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참여 지역 단체들은 향후 10년간 만성 홈리스 수를 50%로 줄이기 위해 안전한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등 대책에 나설 것이며, 이에 따라 최대 10만개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기존 30만개의 주택을 수리하거나 갱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자체의 개별적인 접근을 늘리고 홈리스의 증가와 고독사 등 사회문제 대책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략에 따라 수립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홈리스들에게 적정 가격의 하우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고, 더불어 주택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조치”라며 “이는 만성 노숙자들을 50%까지 줄이겠다는 정부의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흥미로운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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