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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 선보여”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03 15:43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29일 노스밴쿠버 센테니얼 극장 평화통일 화합 기원의 북청사자 공연
“현장이 아니고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동과 희열의 무대였습니다. 오늘 밤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느꼈습니다” 신명나는 우리 문화 축제의 장이 열렸다.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의 제11회 정기 공연이 지난 29일 노스밴쿠버 소재 센테니얼 극장에서 5백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과 캐나다 수교 55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한국 전통 예술 분야 최고 명성의 한국 대표단과 밴쿠버 예술원이 만나 환상적 무대와 수준 높은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먼저 한국 전국국악대전 대상 수상자 조점옥씨의 ‘교방입춤’으로 1부를 시작한 공연은 동락연희단의 ‘열림’, 기원, 울림, 절정 등 신기에 가까운 합주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2부에서 김성은 교수의 살풀이, 경기 민요에 이어 이번 공연의 백미인 북청사자놀이가 선보였는데 능청스러우면서도 해학적인 춤사위에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의 환호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캐나다인 실비아 테일러씨는 “처음 한국 전통문화를 접했는데 무용부터 사물놀이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흥겹고 멋졌다”며 “노래 내용이나 동작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문화 수준과 정서를 느꼈고 내년 공연에도 꼭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 공연단은 이날 공연에 이어 다음날 써리에서 열린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한 이후 출국했다.      

한 원장은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우리 문화를 함께 즐기고 좋아하는 모습에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며 “전통을 잇는 것이 쉬운 길은 아니지만 밴쿠버 한인사회에 전통문화를 전수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도 무형문화제 5호인 판소리, 2010년도 무형문화제 49호 송파산 놀이 등을 선보인 예술원은 올해도 무형문화제 15호 북청사자놀이 공연단을 초청, 한국의 우수한 전통 예술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1.5세 및 2세 단원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접하며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 해학과 익살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북청사자놀이 공연팀>


<▲ 한국전통예술원의 한창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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