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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하운드 캐나다, 서부지역 노선 폐쇄에 논란 쇄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13 15:47

외딴 지역 200만명 불편 예상..
장거리 버스 노선 업체 그레이하운드 캐나다가 서부 캐나다 지역 노선을 전면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외딴 지역에 사는 원주민 등 취약계층의 생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1일 그레이하운드 캐나다는 고질적인 승객감소와 적자 누적으로 밴쿠버-시애틀 노선을 제외한 BC주, 앨버타주, 사스캐처원주, 매니토바 주 등 서부 지역 운행 노선을 오는 10월부터 전면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레이하운드 측은 12일 성명을 통해 노선 유지를 위해 그동안 정부 측에 보조금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나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며 불가피하게 노선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레이하운드는 벽지 소도시를 연결하는 장거리 버스업체로 차체에 달리는 개를 상징 로고로 새기고 오랜 기간 장거리 승객의 발이 돼 왔으나, 이번 노선 폐쇄 조치로 당장 농촌과 원주민 거주 지역인 북부 취약지역의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져 생활 불편과 의료 서비스 장애 등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야당 측은 자유당 정부에 노선 운행이 계속될 수 있도록 그레이하운드에 정부 지원을 제공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으나 정부 측은 그레이하운드가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민간 상업 업체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면서 장거리 버스 업체에 공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정부 기금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한편, 이번 그레이하운드 지역 노선의 운행 중단으로 약 200만 명이 불편과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일자리를 잃게 되는 직원도 운전사와 정비 인력, 터미널 직원, 관리자 등을 포함하면 약 415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그레이하운드 측은 “이 지역의 승객이 지난 2010 이후 41% 가까이 감소했다”며 “지방 도시를 연결하는 저가 항공 등장과 정부의 규제 및 승용차 증가 등으로 지난 2004년부터 적자가 누적됐다”고 안타까운 속사정을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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