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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27개 해안 수질검사 시행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19 14:39

‘펄스 크릭’ 해변 수질 오염도 ‘최악’
메트로밴쿠버 8개 지역에 위치한 27개 해안 가운데서 펄스 크릭(False Creek) 이스트 해변의 수질 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 해안보건청(Vancouver Coastal Health)이 지난 12일 발표한 메트로밴쿠버 수질 보고서(2018)에 따르면, 펄스크릭 이스트 해변의 이콜라이(E.coli) 박테리아 수치는 1304/100ml로 입수 적합 기준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각 해변의 이콜라이 박테리아 기준 수치는 물 100ml 당 박테리아 200개로, 펄스크릭 해변은 안전 수치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보건청은 “일반 해변의 이콜라이(E-coli) 박테리아 수치가 보건 기준을 초과하면 수영 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며 “펄스크릭 이스트 해변에 대해 수영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샤인 코스트에 위치한 트라우트 레이크(Trout Lake)는 기준치인 200/100ml로 이번 수질 보고서 순위에서 두번째로 낮은 수질로 평가됐다. 

이어 크랩 파크(Crab Park)와 펄스 크릭 센트럴(False Creek Central)이 각각 169/100ml와 166/100ml으로 측정됐으나 입수가 적합한 안전 범위 안에 속했다. 

반면 가장 수질이 좋은 해변으로는 13을 기록한 웨스트밴쿠버 지역의 샌디 코브(Sandy Cove)로 확인됐다. 같은 지역의 와이트클리프 파크(Whytecliffe Park)와 잉글리시베이의 써드 비치 또한 각각 14와 15를 나타내며 깨끗한 해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보건청 관계자는 "가급적 폴스크릭에서의 물놀이는 삼가고, 만약 물놀이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집에서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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