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8-07-20 15:22
산불 예방 차원 시행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BC주의 사우스 코스트(South Coast) 지역 일대에 캠프파이어 금지령이 내려졌다.
18일 BC 산불관리부(Wildfire Service)는 산불 화재 경고 레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수요일 캠프파이어 금지 규정을 본격 발효하고, 해제령이 떨어지지 않는 한 금지령은 10월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금지령은 로어 메인랜드(Lower Mainland)와 걸프 아일랜드(Gulf Islands), 매닝 파크(Manning Park) 지역의 미국 국경부터 연안산맥(Coast Mountains) 서쪽 부근 일대 및 안개지대 이외의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을 포함한다.
이번 금지 규정에 따르면 CSA 또는 ULC 으로부터 인증받지 않은 조개탄, 프로판 가스 등의 조리 도구는 사용할 수 없으며, 이 지역에서 폭죽을 터트려 불꽃놀이를 즐기거나 풍등, 랜턴, 조명 추적탄 및 횃불을 태우는 행위도 모두 금지된다. 단, 조리기구의 경우 불 지름이 대략 15cm 이하의 휴대용 버너 등은 사용이 가능하다.
캠프파이어 금지령을 어기다 적발 시에는 규정에 따라 벌금 티켓이 발부되며, 벌금액은 평균 1150달러에 달한다. 금지령을 어겨 산불이 발생된 경우에는 1만달러의 벌금 또는 징역 1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BC산불관리부 측은 “지난 4 월 이후 발생한 산불 화재 가운데 70 %가 사람에 의해 발생됐다”며 “이번 금지령은 사람에 의해 발생되는 산불을 예방하고 공공 안전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사진 = pixabay>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