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 자유-신민당 지지율 ‘박빙’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8-02 14:54

0.7%에 차이 불과..지난해 총선결과와 큰 변동 없어 주민 1/3 “각 당 지도자 모른다”..정치 무관심 나타내 메인스트리트 리서치 조사
지금 BC주 총선을 실시한다면 어느 당이 집권할까?

정답은 BC신민당과 녹색당이 손을 잡는다면 정권 교체는 없다. 이들 양당의 지지율을 합치면 49.2%로 BC자유당의 33.9%를 큰 차이로 앞선다. 심지어 지역별 지지 성향도 지난해 총선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의석수는 주민투표로 결정될 비례대표제 실시와 실시방법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제는 신민당과 녹색당에 절대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자유당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결국 비례대표제가 미래의 BC주 정치지형을 좌우할 것이다.  

여론조사 업체인 메인스트릿 리서치의 최근 BC주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앤드류 윌킨슨(Wilkinson) 당수가 이끄는 BC자유당이 33.9%로 존 호건(Horgan) 수상의 BC신민당(33.2%)을 0.7% 근소한 차로 앞섰다. 앤드류 위버(Weaver) 당수의 BC녹색당은 16%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아직 지지 정당을 정하지 않았지만 자유당 지지로 기울어진 유권자로 인해 BC 자유당의 신민당에 대한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신민당 투표자들이 자유당 투표자들보다 지지도가 더 확고하지만 자유당 지지 기반이 보다 더 광범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유당은 광역밴쿠버에서 신민당에 근소하게 앞선 한편 내륙지방에서는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민당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는 자유당에 13% 앞섰다. 

지난해 5월 실시됐던 BC주 총선에서는 BC자유당(BC Liberals)이 87석 중 43석을 차지했지만 과반인 44석에 1석 못 미쳐, 41석을 차지한 제1야당 BC신민당(BC NDP)과 3석을 차지한 BC녹색당(BC Green)의 공동정부에 정권을 내줬다.  

각 정당 당수에 대한 지지도에서는 자유당 윌킨스 당수가 -4.2%로 가장 앞섰으며, 위버 당수(-6.7%)조차 존 호건 수상(-9.5%)을 앞섰다.

또 각 당 지도자들에 대한 호감도에 대한 설문 항목에서, BC주민들은 전반적으로 모든 지도자들에게 부정적 의사를 표시했다. 

무엇보다 호건이나 윌킨스, 위버 모든 지도자들에게 부정적인 선호도를 보였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 또 BC주민의 30여%가 이들 3명의 지도자 모두에게 특히 현 수상을 잘 모른다고 응답한 것은 훨씬 더 이례적이었다. 

이는 BC주민 3명중 1명이 BC주 정치에 그다지 관심이 없거나 이들 3당에 대해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응답자의 43.2%는 향후 12개월 내에는 주 총선이 없을 것이라고, 34.1%는 있을 것이라고 답해 신민당과 녹색당의 공동정부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23%는 이에 대해 답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5-17일 사흘간 933명의 BC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21%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앤드류 윌킨슨 당수와 존 호건 수상(오른쪽)>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버나비 사우스 보선서 승리...제이 신, 보수당표 분산으로 타격
온주 욕-심코 보수당, 퀘벡주 오뜨레몽트 자유당 의석 나눠 가져
이변은 없었다. 연방 신민당 재그미트 싱(Singh) 당수가 25일 실시된 버나비 사우스 보궐선거에서 여유 있는 표차로 당선됐다. 이날 보선 승리로 연방 하원에 입성한 싱 당수는 이제 당을...
BC주 버나비 남부 선거구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저울질했던 연방 신민당(NDP) 자그밋 싱(Singh)당수가 마침내 출마를 공식화했다.싱 당수는 8일 오타와에서 버나비 남부 지역 보궐선거 출마를...
0.7%에 차이 불과..지난해 총선결과와 큰 변동 없어 주민 1/3 “각 당 지도자 모른다”..정치 무관심 나타내 메인스트리트 리서치 조사
지금 BC주 총선을 실시한다면 어느 당이 집권할까?정답은 BC신민당과 녹색당이 손을 잡는다면 정권 교체는 없다. 이들 양당의 지지율을 합치면 49.2%로 BC자유당의 33.9%를 큰 차이로 앞선다....
절반 “잘 못하고 있다”... 존 호건 지도자 지지율은 1위 앵거스리드사 조사
BC주 주민들은 신민당 정부의 정부 운영 방향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지지도에서는 존 호건 수상에 가장 큰 호감을 보여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앵거스리드가 집권 1년을 맞은...
원점에서 재검토 지시...이미 6천 6백만 달러 투자
총 35억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시 터널(George Massey Tunnel) 교체 프로젝트가 전격 중단됐다. 신민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량 건설 취소를 포함한 메시 터널 교체에 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제 3자 업체에 기술적 타당성 재검토를...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제 도입 여론도 54%
BC신민당(BC NDP)과 BC녹색당(BC Green) 연정 지지율이 51%로 BC자유당(BC Liberal)과 녹색당 연정 지지율 38%를 앞섰다.  여론조사 기관 인사이트웨스트가 26일 공개한 BC주민 설문결과다. 특히 녹색당에 투표한 BC주 유권자 5명 중 3명은 “녹색당이 신민당을 지지해야...
2017년 5월 치뤄지는 주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야당에서 BC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즐리 곰을 사냥하지 못하게 하는 공약을 내놔...
존 호건 대표 "내년 총선 승리하면 투자할 것"
2017년 5월 치뤄지는 주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는 육아 부담을 놓고, 정치권에서 장밋빛 공약이 나왔다. 존 호건(Horgan) BC 신민당(BC NDP) 대표는...
“복지확대와 경기부양을 예산 재배치와 대기업 과세로 해내겠다”
제1야당 신민당은 진보 정당이다. 전통적으로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2015년 총선에서 신민당은 유세 초반에는 진보성향을 강하게 드러내지는 않았다. 오히려 오른쪽으로 약간 걸음을 옮긴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이어진 지지율 경쟁에서 집권...
자유당 33.5% > 보수당 31.9% > 신민당 25.9%
10월 19일 연방총선이 2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집권 보수당(Conservative)과 자유당(Liberal)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당(NDP)은 3위로 추락했다.2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신민당 30.8%>자유당 29.7%>보수당 28.8%
연방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보수당(Conservative)과 신민당(NDP), 자유당(Liberal)이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나노스...
오늘 당장 투표한다면? 신민당>자유당>보수당
연방 총선을 2달여 앞둔 가운데 BC주민들의 민심은 신민당(NDP)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인사이트웨스트(Insights West)는 "오늘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오는 10월 19일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고 신민당은 대기업 감세 대신 보건 예산 증액을 공약해 보수당과 차별화했다. 보수당은 고속인터넷망 공급으로 시외지역을 자유당은 교사대상 세금환급 추가로 표심을 노렸다.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수색·구조 작업 통해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지난 16일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BC신민당의 신재경(Jane Shin) 버나비-로히드 지역구 주의원(MLA)과 셀리나 로빈슨(Robinson) 코퀴틀람-맬라드빌 지역구 주의원이 공동명의로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주의원은 애도 성명에서 “버나비와...
보수당과 적극적인 차별화 추진
캐나다 연방총선은 2015년이지만 연방정계는 이미 뜨겁다. 톰 멀케어(Mulcair) 신민당(NDP) 당대표는 17일 당원회의에서 차기 총선 정책을 의논하며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다른 야당인 자유당(Liberal)과 차별화 전략을 논의했다. 캐나다 야당 중 자유당은 중도, 신민당은...
새 당대표 선출은 내년 가을 전당대회 통해
지난 17일 제1야당 BC신민당(BC NDP) 총괄 위원장으로 크레이그 키팅(Keating) 시의원이 선출됐다. 키팅 위원장은 노스 밴쿠버에서 5차례에 걸쳐 시의원 재선에 성공한 중견 정치인이다. 키팅 위원장은 BC신민당을 총괄하는 동시에 지난 4월 주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딕스 “내년 중반 새 대표 선출 희망”
BC주 제1야당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해, 야당의 앞날이 주목받고 있다.애드리언 딕스(Dix) BC신민당(BC NDP) 당대표는 18일 퇴임하겠다고 발표했다. 딕스 대표는 퇴임사에서 "지난 5월...
보수 지지세력 흩어져, 단단하게 결집한 진보에 밀려
내일 BC주총선을 실시한다면 진보성향 제1야당 BC신민당(BC NDP)이 BC주 정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 앵거스리드사는 BC주 유권자 대상 지지정당 설문결과 신민당이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을 1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21일 발표했다. 5월 14일...
응답자 45% “애드리언 딕스 대표, 차기 주수상 적임자”
돌아선 민심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BC주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BC주 제1야당인 BC신민당(BC NDP)의 지지율이 여당인 BC자유당(BC Liberal)의 지지율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앵거스 리드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BC신민당(BC NDP)이 BC주정부가 추진하는 주류전매업체(liquor distribution) 부분 민영화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애드리언 딕스(Dix) BC신민당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그럴 권한이 없음에도 주류전매업체 민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