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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유권자들, 지역 주의원 해임 요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1-28 00:00

델타 병원 존속 위기 등 주정부 정책 불만



델타 지역 유권자들이 델타 사우스 지역구 발레리 로딕 주의원(BC 자유당 소속)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27일 BC 선거관리국에 제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이 지역구 주의원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BC 자유당 주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델타 병원의 존속 여부가 위기에 처한 데 대한 강한 불만 때문에 불거져 나왔다.



1994년 제정된 관련법에 따르면 지역구 유권자 40% 이상의 해임 요구가 있을 경우 해당 지역구 주의원은 사임해야 하며 90일 이내에 보궐 선거가 실시되도록 규정되어 있다.



해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유권자 대표들은 전체 유권자의 40%를 조금 넘는 1만3천82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BC 선거관리국에 제출했다. 선거관리국은 앞으로 3주 간 서명 확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만일 선거관리국으로부터 해임 요구가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면 로딕 주의원은 캐나다 최초로 유권자들의 요구로 주의원직에서 물러난 선례를 남기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로딕 주의원은 “사임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BC주에서 주의원 해임 요구가 진행되고 있는 선거구는 델타 사우스를 포함 18개에 달한다. 94년 관련법 제정 후 그 동안 11건의 해임 요구가 있었으나 해임으로까지 성사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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