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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비상사태 선포한 BC주 찾은 트뤼도 총리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8-23 15:27

소방관 및 주민 격려.. 이번 주 나나이모 이슈 논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23일 BC주 프린스 조지 지역을 방문해 산불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트뤼도 총리는 먼저 프린스 조지 소방서에서 란 홀 프린스 조지 시장과 소방관, 시의원을 만나 화재 상황에 관해 자세히 보고받았으며 이어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들과 만나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뤼도 총리는 현재 산불 비상사태가 선포된 BC주 상황에 대한 심각성에 공감했으며 여러 각도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BC 주정부는 주민과 재산 및 인프라를 보호하고 산불 진화 노력에 대한 지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지난 15일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비상사태는 최초 14일 동안 효력을 갖게 되며 연장되거나 단축될 수 있다. 

주 전역에 걸쳐 적용되는 비상사태는 공공 안전 보호를 위해 연방-주 및 지방자치 단체들의 자원이 통합되어 집행된다. 

이번 총리의 BC주 방문은 연방정부와의 지원 및 통합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1958년에 이어 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를 맞고 있는 BC주는 현재까지 38만 헥타르가 불탄 상태다.

현재 5000명에 가까운 BC주민들이 대피 중에 있으며 22000명이 넘는 인원이 긴급 대피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주 전역에 걸쳐 560차례가 넘는 화재가 진행 중이다.

총리는 산불화재 진압을 위해 밤낮으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 연방정부는 주정부와 협동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소방관 업무에 있어 장비와 인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현재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 지 깨닫는 값진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총리는 또한 “BC주 산불 관리 관계자들이 어느 주보다 신속하고 유능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연방정부는 언제든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뤼도 총리는 연방정부 차원의 산불 화재 진압과 관련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지 “특별한 상황”에 따라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인디언 지역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 출현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주에 밴쿠버섬 나나이모에 관한 이슈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산불 화재가 악화되자 이번주 초에 존 호건(Horgan) BC주 수상과 하지트 사잔(Sajjan) 연방 국방 장관 또한 나나이모 지역을 방문했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23일 오전 BC주 프린스 조지 소재 소방센터에서 시장, 소방관, 자원봉사자, 주민 등과 화재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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