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SFU 써리 캠퍼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4-29 00:00

"기술과 예술, 비즈니스를 접목한다"

최신 시설에 인터엑티브아트·IT 계열 학과 들어서

버나비 마운틴 정상에 메인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imon Fraser University)이 제3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운타운 캠퍼스에 이어 지난 2002년 9월 처음 문을 연 SFU 써리 캠퍼스가 앞으로 학생정원과 학교공간을 늘리고 전문성을 살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610명의 학부생과 80명의 대학원생이 등록되어 있는 써리 캠퍼스는 오는 2004년 9월에는 학부생이 860명으로 늘어나고, 2010년까지 약 2천5백여명의 정원을 갖추게 된다.

BC주정부는 SFU 써리 캠퍼스에 1850여명의 학생을 증원하기 위해 총 7천만달러의 캠퍼스 건설비용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재 써리지역의 대표건물이라 할 수 있는 센트럴 시티 건물 외곽에 자리잡은 써리 캠퍼스(7만3560스퀘어피트)는 오는 2005년 9월 확장공사가 끝나면 센트럴 시티 중심의 32만2천 스퀘어피트를 차지하게 된다.

▲ SFU 써리 캠퍼스가 들어선 센트럴 시티 건물.

센트럴 시티 캠퍼스
SFU 써리 캠퍼스가 들어선 센트럴 시티 건물은 써리 센트럴 스카이 트레인 역에서 도보로 걸어갈 수 있으며, 유명건축가 빙 톰(Bing Thom)의 설계로 아름다운 외관과 뛰어난 내부 공간으로 국내외의 건축상을 수상해 캐나다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건축물이다.

SFU 써리 캠퍼스는 특히 기존의 종이 정보 시스템과 다른 전자정보 시스템을 주로 이용한 온라인 리서치 센터와 디지털 카메라를 빌릴 수 있는 전자·멀티미디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인포넷 미디어랩, 인터엑티비티 랩 등의 리서치 엔진을 통해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써리 캠퍼스의 신설로 SFU는 인터엑티브아트의 대학원 과정을 마련해 석사와 박사학위 과정이 개설되었으며 대학원생들은 컴퓨터 아트, 디자인, 바이오메틱 등의 전공을 선택해 공부하게 된다. 또한 써리 캠퍼스가 위치한 센트럴 시티 속에는 다양한 상점과 식당이 들어서 있어, 학생들에게 편리한 쇼핑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준다.

무엇을 공부하나
현재 SFU 써리 캠퍼스에는 인터엑티브아트(Interactive Arts), 컴퓨터 사이언스(Computing Science), 비즈니스(Business Administration) 등 3가지 전공과정이 있다.
인터엑티브아트 프로그램에는 예술과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학생들이 많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들은 컴퓨터는 물론, CD롬, DVD, 인트라넷 등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필름 및 프로그램 제작을 하고 있다.

컴퓨터 사이언스의 경우 시스템, 네트워킹, 프로그래밍, 소프트 엔지니어링, 컴퓨터 그래픽과 멀티미디어, 인공지능, 바이오메틱 등의 과정이 있다. 상위권 학생 몇몇은 바로 전공과정으로 선발되고 나머지 학생들은 테크원 과정을 거쳐 2학년으로 편입된다.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버나비와 써리 두 곳의 캠퍼스에서 필요한 과목수강이 가능하다.

한편 써리 캠퍼스의 비즈니스 과정은 오는 9월에 처음 시작하는데 학생들은 역시 테크원 과정을 마친 후 2학년부터 비즈니스 전공을 공부하게 된다. 써리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학위(BBA)는 테크놀러지에 중점을 두고 학제가 만들어 졌다.

테크원(TechOne) 프로그램
SFU 써리 캠퍼스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으로 뽑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테크원(TechOne) 프로그램이다. 써리 캠퍼스 신입생들에게 제공되는 테크원은 1년 과정으로 테크놀러지, 커뮤니케이션, 아트, 비즈니스, 수학 등에 튼튼한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써리 캠퍼스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인 테크원은 학생이 1년 동한 공부를 마친 후 본인의 적성에 따라 인터엑티브아트, 컴퓨터 사이언스, 비즈니스 과정 등을 선택했을 때 무리없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테크원 과정의 신입생들은 강의, 워크샵, 튜터리얼은 물론 팀별 프로젝트와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학문습득에 필수적인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팀워크를 습득하게 된다.
물론 써리 SFU 캠퍼스 재학생들은 버나비의 메인 캠퍼스와 다운타운 캠퍼스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테크원 과정을 마친 후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위해 버나비 캠퍼스 등으로 옮길 수도 있다.

▲ SFU 써리 캠퍼스 입구.

SFU 써리 캠퍼스에 입학하려면
일단 www.reg.sfu.ca/ps 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학신청서류를 보내야 한다. 웹사이트에 연결된 PASBC(Postsecondary Application Service of BC)를 통해 입학신청서류 작성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후 SFU 웹을 통해 원하는 전공을 선택 한다.

선발요건은 대부분 기존의 SFU 선발자격과 차이가 없으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은 TOEFL CBT 250점 이상, 혹은 CBT 230과 에세이점수 4.5이상을 맞아야 입학이 가능하다.

SFU 써리 캠퍼스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테크원, 인터엑티브아트, 컴퓨터 사이언스, 비즈니스 과정 중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을 선택해야 하며, 선발된 모든 학생들은 1년 동안의 테크원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자신의 전공공부를 계속하게 된다.

써리 캠퍼스에는 기숙사 시설이 없는 것이 아쉬운데, 원하는 학생들은 버나비 캠퍼스의 학생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등록금에는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U-패스도 포함된다.

또한 입학생들 중 고등학교 평점이 90%가 넘는 학생들은 자동적으로 3500달러의 입학장학금을 받게 되며, 이외에도 총 8백여가지의 다양한 입학장학금과 지원금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학비의 경우 1학기 15학점을 기준으로 현지 학생이 2075달러, 국제학생이 21,229달러(학점당 457달러)이며 여기에 기타 제반경비가 추가된다. 참고 www.surrey.sfu.ca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노바 스코셔도 강풍·폭설로 대규모 정전
BC 남부 해안 지역을 강타한 강풍으로 인해 15일 아침 버나비, 써리, 아보츠포드 등 로워 메인랜드 일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써리-파노라마 리지 선거구 주정부 보궐 선거에서 BC 신민당(NDP) 재그럽 브라...
써리에서 13세 소녀가 뇌수막염으로 추정되는 질병으로 갑자기 숨져 보건 당국이 사인 조사에 나섰...
올해 재산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써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년간 재산세가 동결되어왔던 써리...
"기술과 예술, 비즈니스를 접목한다" 최신 시설에 인터엑티브아트·IT 계열 학과 들어서 버나비 마운틴 정상에 메인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imon Fraser University)이 제3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운타운 캠퍼스에 이어 지난 2002년 9월 처음 문을...
조류 독감 첫 발생지에서 35킬로미터나 떨어진 써리 클로버데일에 있는 농장에서 조류 독감이 발생해....
SFU가 2005년 써리 씨티 센터 건물에 새 캠퍼스를 오픈한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주정부가SFU 써리 캠퍼스에...
써리 시가 자동차 도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16일 아침 더그 맥컬럼 써리 시장은 RCMP와...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노숙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써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써리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J.P. 모건 체이스사가 써리에 신용카드 고객 서비스 콜 센터를 설립한다. J.P.모건사는 현재 미국 뉴욕...
한남슈퍼마켓 써리점 한인 쇼핑센터를 대표하는 명소로 가꿀 터 브랜드 이미지 강화, 소비자만족 최우선 광역 밴쿠버 한인사회의 '쇼핑 1번지'를 자부하는 한남슈퍼마켓(대표 김규하)이 지난 9일 써리점을 개설했다. 그 동안 버나비의 한남슈퍼를 이용하기에...
MLA의원직 도전하는 더그 맥칼럼 써리시장 써리시를 국제적 무역도시로 학원내 안전 위해 경찰 연락망 확대등 계획 "오는 4월중순 한국갑니다" 써리에서 40년간 거주하고 지난 96년 시장직에 취임한 더그 맥칼럼(Doug McCallum) 써리시장. 그는 요즘 곧 다가올 BC주 MLA...
 11  12  13  14  15  1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