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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경영위기로 자산 매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1-30 00:00

유가인상·항공수요 감소로 채무 늘어나



캐나다 최대의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가 최근 세계 항공업계의 불경기와 유가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세계 항공시장은 9.11 테러이후 줄어든 여행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에어캐나다사도 감소한 여행객과 높은 유류가격으로 상당한 부채를 지고 있다. 또한 경영부진은 바로 주가에 영향을 미쳐 에어캐나다의 주식은 1주당 4달러가 안될 정도로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현시세에서 40%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에어캐나다는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최근 에어로플랜 프로그램의 지분 35%를 오넥스사에 매각, 2억4천500만 달러의 현금을 마련했다. 이번 에어로플랜 매각 조치로 에어로플랜 회원들은 좀더 쉽게 에어로플랜 포인트를 이용한 좌석확보와 호텔, 소매점 등에서의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UBS 에널리스트인 페디 챔먼씨는 에어캐나다사는 약 2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을 매각할 경우 현금 마련에 큰 무리가 없겠지만 중동지역의 전쟁 등으로 석유값이 오르고 여행객이 줄게 되면 경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 우려했다.



한편 에어캐나다는 앞으로 대 이라크전쟁이 발발해 유가가 치솟으면 배럴당 미화 1달러가 상승 할 때마다 유지비용이 2천500만 달러씩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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