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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길포드몰 월마트, 폐렴 유발 바이러스 발견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10 14:59

독감∙폐렴 등 유발… 레지오넬라 감염 주의
지난 7일 페렴 유발균인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ecies) 발발로 임시 폐쇄됐던 써리 길포드 몰의 월마트가 하루만인 8일 재개장했다. 

써리 월마트 측은 이번 마트 매장 냉각탑에서 검출된 레지오넬라균과 관련 “더이상 공중보건상의 위험은 없다”며 토요일 오전 다시 개장했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보건 당국(Fraser Health Authority)은 지난 2주 동안 약 7건의 호흡기 감염 사례를 확인하고, 써리 월마트의 냉각탑을 점검한 결과 레지오넬라균 역학조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7일 보도했다. 

월마트 캐나다의 애니카 말릭(Malik) 대변인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써리 월마트는 해당 질병 발발로 당일 자발적으로 문을 닫기로 결정했으나, 레지오넬라균 양성반응을 확인한 것으로는 해당 균이 검출된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다음날 영업을 재개했다.

써리 월마트 측은 마트 냉각기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냉장제품이나 냉동 제품은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마트의 모든 냉동 장치는 공중 위생 검사가 실시될 때까지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월마트가 냉각탑을 다시 가동하기 전에 박테리아가 완전히 사라졌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와 샘플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또한 길포드 인근 지역에 다른 감염 경로가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마트의 냉각탑에서 관련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그것이 이번 감염 사례의 근원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프레이저 보건당국 의료 담당 아미르 바말(Bharmal) 박사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의 원인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샘플을 추가 검사하고 감염 환자들을 정밀 인터뷰하고 있다고 전했다.

폐렴과 독감 등을 일으키는 냉방병으로 알려진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배관시설, 수도꼭지 등의 오염물에 서식하다가 공기를 통해 인체로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두통·근육통·오한·전신피로감·마른기침·복통 등이 있으며, 면역이 약한 만성질환자나 노인, 흡연자 등에게 잘 감염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바말 박사는 이 질병은 항생제로 치료될 수 있으나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은 전문의를 만나볼 것을 권고했다.

한편, 길포드 타운 센터의 소유주인 아이반호 캠브릿지(Cambridge)는 써리 월마트는 자체 냉각 시스템을 갖춘 별도의 건물이라며 쇼핑몰 내에서 공중 보건에 대한 위험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길포드 타운센터는 현재 냉방시설의 중단 없이 사업 운영을 위해 개방되어 있다. 

BC질병 통제 센터에 따르면 레지오넬라 감염은 발발이 드문 질병으로, 이 지역에서는 지난 1999년에서 2008년 사이에 총 34건에 이르는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다. 

공중 보건국은 100명의 사람들이 레지오넬라 균에 노출된 경우 5명 미만 에게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길포드몰에 위치한 월마트. 사진 =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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