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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선교합창단 “난민 아이들 위한 기금모금 연주회 펼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20 00:00

36주년 정기공연 내달 13일… 한인사회 참여 당부
매년 자선정기공연을 통해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는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지휘자 정성자)이 내달 13일 선교기금 모금을 위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 연주회는 이스라엘에 있는 장애인 선교센터 건립기금과 시리아 난민 지원을 위해 마련돼 오는 10월 13일 오후 7시 UBC챈센터(6265 Crescent Rd, Vancouver)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지난 18일 밴쿠버시온합창단은 본 공연에 앞서 밴쿠버 소재 샹그리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연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성자 지휘자는 “올해도 이렇게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공연을 열어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36년 째 이렇게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 지휘자는 “이스라엘 장애인 선교센터 건립과 시리아 난민의 지원 기금 마련의 기회를 한인사회에 알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특히 우리도 전쟁의 아픔을 겪은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현재 전쟁을 겪고 난민이 된 시리아 조르단 지역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올해 합창단은 이스라엘 장애인들에게도 선교를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 수익금을 통해 이스라엘에 장애인 선교센터를 건립하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도 오는 11월 25일 한 차례의 특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나머지 수익금으로는 올 12월 학교에 들어가는 시리아 난민 학생들을 위한 백팩과 학용품 등을 구입·전달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모든 수익금은 기독교인과 유대인의 국제 친교 협회인 ‘IFCJ’에 전달된다. 

정 지휘자는 “시온합창단은 4년 전에도 공연을 통해 수십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 시리아 난민캠프를 방문해 컨테이너를 건립하는 데 힘을 보탠 바 있다”며 “이번에도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으로 선교후원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온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도 60세 이상 기독교 여신도들이 모인 시온합창단과 시온 남성 합창단, 시온 어린이 선교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7세부터 92세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합창단원 200여 명이 이번 공연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공연은 성가부터 한국노래, 영어노래 등 모든 세대와 인종을 아우르는 폭넓은 곡 선정으로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소를 불어 넣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티켓: 10달러 예매처: 한남마켓(버나비·써리), 한아름(H)마트(코퀴틀람), 아씨마트(버나비)


<▲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휘자 정성자씨. 사진 = 최희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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